[미디어한국] 시인의 의식에서 더 빛나는 영혼의 의식의 발로에서 김선영 시인에서 현대 사회에서 루저로 하강하는 낮은 주파수의 루저가 등장한다.

김선영 시인
김선영 시인

오고 가는 각자의 진화의 나선형 여정에 추락하는 루저들.

관찰자로서의 시인의 심상의 세상에서 춤추는 오선의 주파수의 노래에서.

오류의 DNA와 염색체인가?

양자얽힘의 영적 각자의 라벨의 물질계의 사이에서 포장지는 시인의 고운 마음의 빛에서 재활용의 빛과 주파수를 찾는다.

인간과 인간의 사이에서의 마찰음의 주파수들

그녀의 심상에서 별의 호흡을 한다.

쓰레기 DNA에서 사랑과 연민에서 민들레 홀씨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여정의 빛의 꽂이여!

무시무종의 공간적 에너지의 시작과 끝에서 피어난 회색빚 주파수에서 광명의 빛을 찾는다.

♧끝단

-김선영 시인-

끝에 도착한 것들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유언처럼 다음이 없다

기계의 마찰음 보다 더 익숙한 손끝의 힘이 거기에 있다

 

선택되지 않은 것들이 모여

다시 어디론가 흘러들기 직전,

그곳은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 중이거나

자신을 추스르는 중이다

 

겹쳐진 포장지,

뒤집힌 용기,

탈색된 라벨

모두가 제각기 한 번쯤 정면을 가졌던 것들

 

그러나 잘려나간 이후에 끝단은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

이름은 순환 속에서만 유효하고

끝단마저 사라지면

여기는 순환 이후의 세계다

 

재활센터의 끝단들이 모여 있다

 

나는 그 구간을 보고 있었다

보고 있다는 것만으로

무언가가 유예될 수 있다면

그조차 하나의 감응이라 믿는다

 

마지막은 언제나 시작보다 화려하다

그러나 더 정직하다

 

끝이 아닌 곳에서 끝났다는 것

그 감각이, 끝단의 전부다

●김선영 시인은

■약력. 전북 김제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졸업

■시집 『달팽이 일기』  『어디쯤 가고 있을까』 『시들 시들한 時』 국영문 시집『향낭 속에 간직했던 시어가 꽃이되다』 『감정 스펙트럼 노트 』「봄날은 간다 (공저)외 다수」

■제27회 영랑문학상 본상 수상, 제28회 순수문학상 본상 수상,

제22회 황진이문학상 본상 수상, poetry korea 2021 국제화에 앞서가는 시인 상 수상,

제9회 전라북도 인물대상 (문학창작 공로부문) 대상 수상,

제3회 서울시민문학상 대상 수상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

기독교문인협회 간사 및 편집위원, 단테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시인협회 회원, 동국문학인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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