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lcare Solferini Poetry Contest 25(2025년 국제 경쟁 시 경연 대회) 참가

[미디어한국] 본지 김종덕 문화예술위원이 2025년 제2회 국제 시 경연대회에서 “Honorable Mention” 상을 수상했다.

시인이며 수필가 사진 작가로 활동하는 김종덕 전 교수는(전남대 명예교수) 다음과 같은 수상이다.

Amilcare Solferini(아밀카레 솔페리니 150주 년을 기리기 위하여 2015년에 시작된 시 경연대회이며, 2025년 제2회 국제 시 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아밀카레 솔페리니는 이탈리아의 작가, 시인, 극작가로, 본명은 비토리오 악티스(Vittorio Actis)다. 그는 1870년 3월 27일 토리노에서 태어나 1929년 4월 20일에 사망했다. 

제2회 국제 시 경연대회는 아밀카레 솔페리니를 위한 공모전은 단순한 글쓰기 경연에 그치지 않고, ‘Le Vie dei Poeti’ (시인의 길)이라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와 연결되어 있다.

주최 측은 “미래의 기억(memory of the future)”을 만든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시와 이야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장을 마련하며, 이탈리아, 칸아베세(Canavese)의 Rodallo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종덕 교수는 2025년 10월에 [Light and Life]를 응모하여 오늘 밤(11/18)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Honorable Mention”상을 받았다.

November 30일 Pavone Canavese Castle에서 시상식이 있다고 한다.

다음은 시의 본문이다.

●빛과 생명

생명의 고향은 빛,

그러나 진정한 탄생은 어둠 속에서 깨어난다.

씨앗은 검은 흙을 뚫고

찬란한 꽃으로 피어난다.

 

절망 속에 묻힌 날에도

시간은 조용히 흐르며

어둠 너머 빛을 준비한다.

그 빛이 마음에 스며들면

잊고 있던 나를 다시 본다.

 

빛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을 비추고

세상을 따뜻하게 품을 때

비로소 생명이 된다.

 

꽃은 즐거워 피는 게 아니라

고통을 슬기롭게 벗어나기 위함이다.

 

그래서 씨앗이 생기고

다시 새로운 생명을 잇는다.

 

빛은 단지 밝음이 아니라

생명의 탄생을 의미한다

●Light and Life

Life begins in light,

Yet true birth awakens in the darkness.

A seed breaks through the blackened earth

to bloom as a radiant flower.

Even in days buried deep in despair,

time moves in quiet grace,

preparing light beyond the shadow.

When that light seeps into my heart,

I meet the forgotten self once more.

Light is not just for me-

It shines on others,

warms the world in its gentle embrace,

and only then becomes life.

A flower does not bloom for joy alone;

it becomes to rise above its pain.

So seeds are born,

and life continuous anew.

For light is more than brightness-

it is the meaning of life’s beginning.

* “Honorable Mention” ; 우리말로 적당히 번역할 말이 없어 그대로 씁니다. 최우수상, 우수상, 다음 정도인 것 같은데 적당한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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