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에 대통령의 국민교육헌장이 생각이 난다
박정희에 대통령의 국민교육헌장이 생각이 난다

[미디어한국] 구례읍 단골 과일가게에 들렀다가 지리산 고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평소 건강했음) 부잣집 노파(할멈)가 스스로 생을 끝냈다는 부음을 들었다.

언제나 그렇듯 죽은 이를 두고 쉬쉬하며 떠도는 수군거림은 이러저러하였다는 것인데,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지만) 오랜 세월을 오가며 보아온 촌부의 판단으로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 생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생로병사에서) 추하게 망가질 자신이 싫어서 즉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망가지기 전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여 자신을 지켰다는 것이다.

노파의 자살을 두둔하거나 미화할 생각은 없다. 이미 고인(故人 옛사람)이 돼버린 노파가 생을 어떻게 살았던 마지막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서 그걸 지키기 위해서, 늙고 병들어 죽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닥친 늙음과 죽음 앞에서, 추하게 발버둥을 치며 애걸복걸하지 않고 스스로 깨끗하게 정리할 줄 아는 노파는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었고 끝까지 자신을 지킨 사람이었다. 촌부의 생각이다.

한낱 지리산 산골 구례읍에서 평생을 살은 노파도 자신의 자존심 자아를 지킬 줄을 아는데, 국민의힘과 소속 국회의원들 그리고 전현직 당직자들과 그 지지자들이 벌이고 있는 한심한 작태를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난다. 

이래저래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정권이나 패한 국힘의당이나 하는 꼴을 보면) 대한민국이 망조가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는 생각이다.

거두절미하고 단언하건대 겉과 속이 썩을 대로 썩어버렸음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국민의힘과 그 소속 국회의원들과 지지자들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만일 촌부에게 국민의힘을 가장 빨리 새롭게 개혁 개선 또는 정비하고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정당으로 만들라고 한다면, 즉시 정당을 해산하여 자유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즉 미래지향적인 젊은이들을 주축으로 하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흉내조차도 낼 수 없는 획기적인 정당을 만들고 공천제도를 비롯하는 모든 시스템을 젊은 세대들에게 맞추어 그들에게 주고, 그들이 국민과 함께 꿈꾸는 세상 미래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그런 한편으로 나는 정권을 위해 법을 농단하는 이재명 정권에 맞서서 광화문 광장에서 목숨을 건 단식으로 저항할 것이다.

정신없는 소리라고 하지 마라. 만일 김영삼과 김대중이라면 법을 사유와 하는 권력 앞에서 무엇을 했을지를 생각하면 지금 야당인 국민의힘과 당직자들이 또는 이른바 나라와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파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정해져 있는 일이다.

모르긴 해도 김영삼과 김대중이라면 정권을 위해 국가의 바탕인 법을 마음대로 바꾸는 이재명 정권 앞에서 목숨을 걸고 저항을 시작했을 것이다.

민생들은 하지 못하는 일을 나라와 국민을 대신하여 목숨을 걸고 저항한 것이 김영삼과 김대중이었고, 국민이 그들의 노고와 공로를 인정하여 지지했고, 자유 대한민국은 발전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런데 국가의 바탕이고 근본인 법치를 농단하는 이재명 정권에 맞서는 저항은 고사하고, 찍소리 한마디도 못 하고 당권 싸움에 빠져 자멸하고 있는 썩어빠진 국민의힘과 소속 국회의원들 그리고 지지자들이 벌이고 있는 작태를 보면, 야당의 역할은커녕 정당으로의 가치도 없다. 정당이라고 할 수가 없다. 정당이 아니다. 조폭만도 못한 짓거리를 하는 것이 지금의 국민의힘이고 그 지지자들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기본적인 정당의 사명감도 없고 그렇다고 저항하는 야당의 역할도 없고, 정당으로의 기능을 잃어버린 썩어빠진 국민의힘과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번 기회에 깨끗이 청소되거나 폐기되는 것이 옳다.

그리하여 진실로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을 사랑하고, 밤낮이 없이 민생의 안위를 위하여 노심초사하는 정치인들을 주축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새롭게 거듭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고 희망이다.

끝으로 새롭게 거듭나려는 의지를 가진 정치인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봉성산 촌부가 조언한다면, 불교에서 말하는 원효대사의 화쟁사상(和諍思想)은 양극단의 타협이 아니며, 흥정은 더욱 아니라는 사실이다.

서로 대립하여 맞서는 주장보다 더 좋은 방법 즉 고차원적이고 발전적인 방안을 찾아 다 함께 미래로 발전하여 나가는 것이 화쟁의 근본정신이고 바탕이며 힘이다. 흔히 말하는 중용(中庸) 중도(中道) 역시 똑같다.

한동훈파 윤석열파 등등과 끝까지 함께 할 수 없다면, 단호히 그들을 버리고 새로운 인재들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시대와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정당을 창당하여 당당한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을 주도하여 나갈 사람이 없다는 것 이것이 국민의힘이 당면한 비극이고 절망이다.

차제에 (이번 대선을 통해서 국민의 인식을 바꾼) 김문수가 쥐구멍에 드는 빛의 역할을 한다면, 즉 이재명 치하의 늙은 김문수가 80년대 전두환 치하에서 저항했던 젊은 김문수로 돌아가서, 천하의 뜻을 모으고 불의한 권력에 맞서 죽음으로 저항한다면, 그리하여 그 어떤 권력도 실정법을 어길 수 없다는 원칙을 지켜낸다면, 김문수의 인생은 김문수다움으로 해피엔딩 할 것인데….

김문수가 죽어야 할 때를 알고 실천하면 그것이 사는 길인데, 이것이 김문수가 먼저 죽어서 김문수로 부활하여 사는 유일한 길인데, 문제는 내가 김문수가 아니고 김문수가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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