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3층 단체전과 4층 부스전 열려

[미디어한국 조승희 기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총동문회(회장 조병철)가 주최하는 2025 미술대학원 동문전이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회장 박복신) 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의 자리를 넘어, 동문 예술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시간과 성과를 나누며 공동체로서의 예술적 연대를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올해 동문전에는 총 63명의 동문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그 안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시선과 삶을 응축한 작가들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특히 11인의 작가가 참여한 개인 부스전은 각자의 조형 언어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전시로, 전반적인 전시의 밀도와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었다.

이번 전시는 ‘예술로 다시 연결되는 시간’을 주제로, 삶과 예술의 여정 속에서 각자의 시선으로 정제된 결과물들을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한 점, 한 점의 작품은 예술가들의 사유와 감정이 응축된 결실이자, 미술대학원에서의 배움과 현장에서의 실천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물이다. 전시장 곳곳에는 서로 다른 개성과 조형성이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었고, 이는 다시 공동체의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총동문회 조병철 회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이 1998년 개설된 이래, 지난 27년간 수많은 동문들이 한국 화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동문전은 동문 간의 우의를 다지고,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며, 한국 예술문화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총동문회의 실천적 의지가 담긴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추진과 사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예술융합 콘텐츠 확산 등 앞으로도 예술과 사회를 잇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홍익대학교 총동문회 황호찬 회장은 “작품을 통해 전해지는 여러분의 시선과 사유는 각자의 시대와 삶을 반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깊이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서로의 길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되는 따뜻한 만남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동문전에는 강영순, 고은주, 길정현, 김경애, 김경희, 김도희, 김민주, 김서영, 김소영, 김영희, 김옥희, 김은욱, 김정애, 김주영, 김현숙, 김희도, 김희연, 남윤희, 노덕희, 노재림, 민경선, 박경화, 방해련, 배금좌, 백종여, 서영숙, 신규식, 신수현, 심계효, 오팔수, 윤경미, 윤미, 윤미숙, 윤수정, 윤순원, 윤양숙, 윤진수, 이명희, 이상화, 이성숙, 이영선, 이영심, 이영애, 이은희, 이정옥, 이정희, 이희자, 임개화, 임고월, 임미자, 장석희, 전스미, 조로사, 조병철, 조영순, 조예원, 조은식, 최경수, 최인수, 한혜경, 허보경, 호문숙, 홍희재 등 총 63명의 동문 작가가 참여하였다.

또한 김옥희, 김희연, 방해련, 오팔수, 윤순원, 윤진수, 이명희, 임미자, 조병철, 한혜경, 홍희재 등 11인의 작가가 개인 부스 형식으로 특별 참여하였다. 각 작가의 작품은 개별적인 예술 세계를 담고 있으면서도 전체 전시와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관람객으로 하여금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작품들은 작가 고유의 감성과 사유를 담은 시선으로 연결되며, 동문 간의 예술적 다양성과 깊이를 함께 조망하는 의미 있는 전시로 완성되었다.

이번 전시를 후원한 알파색채 전규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2025 동문전은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중요한 행사로, 한국 미술계에 커다란 힘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한국은 문화예술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미술계는 여전히 창작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술인 복지가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알파색채는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파색채는 1962년 설립 이후 60여 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재료 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국내 최초 전문가용 포스터컬러를 개발한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미술재료 시장의 선진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202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문전은 각자의 예술 세계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문화적 자산을 나누는 자리였다. 동문들은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그리며, 예술이 삶과 사회를 잇는 다리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동문회는 앞으로도 연대와 나눔의 장을 지속해 나가며,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확장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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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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