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계 거장에서 스크린의 어머니까지, 40년 연기 인생을 조명하다
 ▶ 강애심, 단편영화가 특별히 주목하는 배우
 ▶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 등 5편의 단편영화 상영

[미디어한국]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서명수)는 한국 연극계의 거장이자 최근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배우 강애심의 단편영화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줌인(Zoom-in)'을 개최한다.

강애심 배우
강애심 배우

1981년 연극으로 데뷔해 40년 넘게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해온 강애심은 대학로에서 '작품성 보증수표'로 불리며, 특히 연극 '빨간시'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금자 역으로 한국적 모성애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글로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상영작 소개

    이번 특별전에서는 강애심이 출연한 5편의 주옥같은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각 작품은 모성, 가족, 기억, 소통이라는 주제를 통해 강애심만의 깊이 있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정인(Second Favorite Daughter)』 (2021, 24분 53초, 문정임 감독)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연기상 수상작. 40대 딸과 노모의 관계를 통해 가족 내 미묘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나들이(Outing)』 (2021, 22분 15초, 이유진 감독)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20년 만에 고향을 찾는 노년 레즈비언 커플의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강애심의 따뜻하면서도 담담한 연기가 돋보인다.

   『엄마의 기억(Memorial Ceremony)』 (2024, 19분 24초, 박유찬 감독)

피렌체한국영화제 상영작.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마주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치매와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제씨 이야기(Jessie Story)』 (2020, 19분 33초, 이하은 감독)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초이스 선정작. 30년 넘게 방앗간을 지켜온 할머니와 인도 청년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

    『고양이 통역기(Cat Translator)』 (2024, 25분 24초, 김영준 감독)

제11회 가톨릭영화제 우수상 수상작. 반려묘를 잃은 상실감과 치유의 과정을 판타지적 요소로 풀어낸 감동적인 작품.

□강애심, 단편영화가 특별히 주목하는 배우

강애심은 연극뿐만 아니라 장편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단편영화에서 더욱 보석처럼 빛나는 배우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인물의 깊이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그녀의 연기력은 수많은 단편영화 감독들이 그녀를 캐스팅하는 이유다. 특히 어머니 역할에서 보여주는 복합적인 감정 표현은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이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고재현 운영위원장은 "강애심 배우는 초단편이 추구하는 '순간의 진실'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관객들이 강애심 배우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영일정은 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20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상영되며, 상영작 감독들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티켓은 CGV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제17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CGV, 한국수력원자력, 도레도레, 하겐다즈 등 여러 기업의 따뜻한 협찬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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