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 째 개인전이며 인천 새벽세시 갤러리에서 열려


















[미디어한국 조승희 기자] 가을의 정취가 짙어지는 10월, 인천 새벽세시 갤러리에서 한문서예의 대가로 오랜 세월 활동해온 노복환은 한지 회화가로 새로운 예술 세계에 도전한다.
이번 전시는 여섯번째 개인전이지만 한지 회화가로 작품을 공개 하는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전시 장소는 인천 연수구 샘말로8번길 9 새벽세시 갤러리 2층에서 2025년 10월 11일(토)부터 10월 23일(목)까지 진행되며, ‘느낀다’와 ‘공존’ 시리즈의 신작을 포함한 다양한 한지 회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어린 시절 삶의 기억과 정서를 예술로 담은 한지 작업 -
서예가이자 한지 회화가 노복환 화백의 작업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 가족의 따뜻한 정서, 삶의 흔적에서 출발한다. 그는 “삶의 공간은 개인의 기억과 정서가 축적된 장소이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형성된 수많은 경험과 추억이 층층이 쌓여 있다”고 말한다. 특히 어릴 적 어머니가 만들어 주던 수제비와 칼국수의 따뜻한 기억, 한문서예를 써오던 지난 40여 년의 세월, 그리고 삶 속에 차곡차곡 쌓인 추억들을 한지 작업을 통해 화면 위에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중국 진시황 시대 문자(상방대전)를 금분으로 쓰고, 이를 칼국수 형태로 시각화하는 독창적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개인적 기억과 문자·조형 언어를 결합한 실험적 시도가 돋보인다.
●전통 한지를 통한 감성적 구조 -
서예가이자 한지 회화가 노복환 화백은 조선 전통 한지를 별도 주문 제작해 사용하며, 여러겹을 붙여 찢고, 수제비 뜯듯 떼어내고, 붙이고, 채색하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제작 단계를 넘어 기억의 파편들을 화면 위에 직관적으로 재구성하는 행위다. 반복적인 채색과 건조는 시간의 흐름과 정서의 층위를 시각화하며, 과거와 현재가 한 화면 안에서 교차하는 감성적 구조를 만들어낸다. 그는 “그 순간의 강렬한 느낌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힌다. 작업 뒷면의 오일 처리와 바니쉬 마감은 작품의 보존성과 독자적 완성도를 높이는 노화백의 섬세한 장치다.
●서예에서 현대 회화로, 새로운 예술 세계 -
서예가이자 한지 회화가 노복환 화백은(사)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외 아트페어에 꾸준히 참가하며 예술적 행보를 이어온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 서예의 깊이와 회화적 감성의 확장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있어 서양화로서의 첫 번째 본격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십 년간 쌓아온 예술적 내공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억과 감정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오랜 서예 활동을 바탕으로 전통 문자와 조형 언어를 현대 회화적 감성으로 확장한 그의 작업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미감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느낀다’와 ‘공존’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지, 아크릴, 오일, 판넬을 사용한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대표작으로는
No 작품명 크기(cm) 재료 제작연도
1 느낀다 35 60.5×72.5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2 느낀다 34 80.5×100.5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3 느낀다 14 72.5×72.5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4
4 느낀다 15 91.5×65.5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4
5 느낀다 43 45.5×45.5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6 느낀다 30 72.5×91.5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4
7 공존 13 45.5×53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8 공존 2 53×72.5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9 공존 9 72.5×92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10 느낀다 44 130×162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11 느낀다 9 130×162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12 공존 9 72×92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13 느낀다 39 60×72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14 느낀다 25 50×65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15 느낀다 40 45×45 한지·아크릴·오일·판넬 2025 등이 있으며, 감성적 기억과 재료의 물성이 결합된 화면 구성으로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히 바라봄 보다는 한지의 질감과 채색, 겹침의 과정 속에 담긴 기억과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또한 작품 앞에서는 잠시 마음을 고요히 하고, 느린 시선으로 작품 하나 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음미하여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떠올리며, 작품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한다.
#노복환 #RoBockHwan #서예가 #한지회화 #수제비 #칼국수 #어머니 #어린시절 #추억 #상방대전 #한지 #아크릴 #오일 #판넬 #느낀다 #공존 #새벽3시 #갤러리 #전시회 #현대회화
조승희 기자
- [정치] 나경원 의원. 법원은 헌법 84조와 68조 2항에 의거...李 재판을 재판을 즉각 재개하라
- [정치] 장동혁 대표. 지금 당장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다시 시작하라.
- [핫 그래픽] 여의도 암닭들의 소리~닭소리들
- [오늘의 핫 유튜브] 서정욱 TV. 중국은 거대한 대부업체...중국몽 일대일로 폭망
- [경제 칼럼] 이재명 리스크. 한국 환율 11일 기준 1달러 1433원....LA공항 2100원
- [국제]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 ● [국민의 소리] 캄보디아 사태. 중국인 갱단
- [사회] “공룡이 살아 숨 쉬는 가을 축제”…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흥행 질주
- [국민의 소리] 이재명이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게 뭔가?
- [정치] 박정훈 의원. 김현지. 김일성 추종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김현지 실장이 연결되어...간첩 전성시대
- [사설-충격] 중국 지령 이틀 만에 실행—중공의 한국 총통 이재명인가?
- [탐사보도-2] 미확인 비행체 ‘3I 아틀라스’...창조자들. 코딩된 태양계에 진입한 창조자들이 사자인 3I/ATLAS의 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