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1980년대 초 당시 전라도 어느 산골 마을에서 논 몇 마지기를 가지고 있던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서 있었던 실화다.
정확히는 공식적인 선거를 통해서 대통령에 당선 집권에 성공한 전두환 정권이 국토의 70%가 산지인 대한민국을 유럽처럼 낙동 국가로 만드는 훌륭한 정책이라고 국민을 홀리면서 벌어졌던 일이다.
전두환 정권이 벌인 국민을 홀리는 이상적인 낙농 입국 정책으로 암소와 암컷 송아지의 값이 천정부지로 솟을 때, 한창 팔팔한 20대 후반의 아들이 목장을 하면 부자로 잘 살 수 있다고 하면서, 문전옥답을 전부 팔아서 송아지를 사고, 농협에서 대출을 받아 (빚을 내서) 뒷산 뙈기밭을 초지로 만들자며 아버지를 졸랐으나, 아버지는 아들의 제안을 거절하였다.
그 후 아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가출하여 버렸고 평생을 알코올 중독자로 살면서 죽은 아버지가 물려준 전답마저 모두 말아먹고 젊은 나이로 죽고 말았다.
객관적으로 보면, 1982년 무렵부터 천정부지로 솟구치던 어미 소와 송아지의 값이 불과 몇 년 후 (3년 후 85년 전두환의 동생 전경환이 수만 마리(74,164두)의 소를 수입) 전국의 송아짓값이 이른바 개나 돼지 한 마리 값보다도 못한 똥값으로 추락하여 전국에서 자살하는 농가들이 끊이지를 않았으므로, 결과론이지만 세상 물정에 무디고 무식한 아버지의 판단이 옳았다.
그때 무식한 산골 농부가 아들의 주장에 반대한 이유는 말 그대로 상식이었다. 아들의 눈에는 하찮은 논 몇 마지기이고 뒷산 뙈기밭이지만, 이건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 즉 처자식을 살리고 지켜온 밑천으로 소중한 자산이었다.
그래서 이건 자신이 처자식을 위해서 지켜온 자신의 것이고 앞으로도 자신과 처자식을 위해서 지켜야 할 재산이므로, 아들인 네가 원하는 일은 너의 힘으로 즉 너의 것으로 하라는 것이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아도 농부의 결정은 시대를 꿰뚫은 현명한 결정이었다.
작금 집권에 성공한 이재명이 첫 번째 정책으로 서민 생활 안정과 소비를 촉진하여 경기를 부양한다는 미명으로 주는 전 국민 민생 지원금 사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위에서 언급한 전두환 정권 초기에 벌어졌던 (불과 몇 년 사이에 극단적인 현상으로 나타난) 전국적인 솟값 파동과 산골 마을에서 일어났던 부자지간의 비극이다.
사업이든 효도이든 또는 무엇이든 문전옥답을 팔거나 빚을 내서 하는 것이 모두 나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예나 지금이나 팔아서 쓸 문전옥답이 있고 빚을 낼 능력이 있다는 것 자체가 능력이고, 빚을 내서라도 성공할 수만 있다면 빚을 내서 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문제는 문전옥답을 팔고 빚을 내서 한 일이 잘못되어, 말 그대로 빚이 돼버렸을 때의 일이다. 그것도 자신이 갚아야 하는 빚이 아니고, 자식들과 손자들이 대물림하며 갚아야 하는 빚이라면 심각한 일이고 당하는 후손들에게는 벗어날 수가 없는 생지옥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빚의 대물림이다.
이재명에게 실망이다. 세상이 알다시피 나는 지난 6.3 대선에서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았다. 그러나 잔머리의 대가인 이재명이 당선되고 실용을 말했을 땐, 당면한 과제인 민생을 살리는 경기 부양과 국민 화합을 이루는 그럴싸한 정책을 기대한 것이 사실이었고, 그것이 무엇일지 궁금했다.
최소한 이재명이 성남시장 당시 이루었던 단군 이래 최고 최대의 공익 환수 사업이라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같이, 침체한 국가의 경기를 일으키는 (결코 비꼬거나 조롱하는 것이 아님) 정책과 성남 시민을 든든한 지지 세력으로 만든 것처럼, 국민 화합을 이루는 신선한 인선들을 기대했었는데, 막상 대통령이 된 이재명이 내놓은 정책과 정권을 꾸려갈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실망스럽기가 그지없다.
예로부터 시작이 반이라 하였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떡잎을 보면 안다) 하였는데, 세 치 혀로 혹세무민하면서, 국고를 털어서 그것도 빚을 내면서, 분탕질을 시작하는 이재명과 민주당을 보고 있노라면, 불행하게도 우려했던 그대로, 자유 대한민국의 운세도 다했다는 두려움이 엄습하는 것은 여기 봉성산 촌부만이 아닐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1970년 4월, 박정희 대통령이 제창하여 좌절하던 국민 의식을 일깨우면서 무엇이든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의욕을 일으켜, 나라와 국민을 동시에 부흥시키고 일깨운 새마을운동과 같이 시대가 요구하고 민심을 꿰뚫어 민생이 민생을 살리는 정책이다.
한마디로 이재명이 자신의 입으로 자랑한 단군 이래 최고 최대의 사업이라는 대장동 개발과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게 뭐냐?
시작이 반이라고 하였는데, 시작하면서 내놓고 있는 정책과 함께 할 사람들을 보면 엉망이다. 한마디로 현대 정치사에서 최악이다.
진실로 이것이 국민의 절반이 이재명을 지지했던 이재명다움이라면 실망이다.
예로부터 사람은 세 치 혀가 자신을 죽이는 무서운 칼이라고 하였는데, 여전히 세 치 혀로 일관하는 이재명의 정치에 나라는 망조가 들고 국민은 생사가 걸려버렸고 후손들은 태어나기도 전에 빚쟁이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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