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화마로 불타 두 쪽으로 깨져버린 고운사 범종이다
사진 설명: 화마로 불타 두 쪽으로 깨져버린 고운사 범종이다

[미디어한국] 나는 자연주의자 자유주의자다. 생각도, 말도, 행동도, 자유롭게 하면서 살고 싶은 사람 자유주의를 신봉하는 사람이다. 그런 연유로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100% 보장되고 나날이 발전되는 사회와 나라가 좋다.

(선거를 포함) 방식이 무엇이든, 개인과 소수의 의견이 무시되고 강제되는 국민 다수에 의해 결정되는 민주주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100% 보장되는 자유 민주주의라면 수용할 수 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사상과 이념이 어떻고 정치철학이 어떻다는 둥 복잡하고 난해한 설명 필요 없이 다음 두 가지 사례를 보면, 내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다수에 의한 또 다른 폭력인 민주주의를 싫어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알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가혹한 3대 세습 독재 국가인 북한의 공식 국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고, 당대표인 이재명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반대파들 또는 소수를 정치적으로 죽여버리는 잔인한 사람들이 모인 정치 폭력의 집단이 “더불어민주당”이다. 

북한 3대 세습 독재 국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자유 대한민국 정치 집단인 더불어민주당의 차이는 없다.

둘 다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가 아는 문명한 인류가 추구하는 민주주의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인인 국민 즉 민의가 반영되느냐 하면 정작 민의는 어디에도 없다. 오직 통치자만 있을 뿐이다.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국가와 정당이 민주주의를 빙자하여 저지르는 폭력과 폐해를 직시하자는 뜻이다.

이것이 내가 특정 언론사나 단체로부터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고 어떠한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쓰는 논객으로 사는 이유다.

내가 쓰는 글들 모두는 이러한 내 자유주의가 바탕이고 목적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100% 보장되고 발전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 좌도 우도 없다.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무조건 사사로이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고 정치적 찬반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기를 바랄 뿐이며, 그것을 위해 무조건 직진할 뿐이다.

완벽한 자유와 인권을 주장하는 연유로 지금도 가끔 동성애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내 답은 간단하다.

그건 동성애자들의 자유이며 인권이다. 그러나 그걸 옳다고 타인에게 강요하지 마라. 타인에게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 말라는 것이다. 

동성애를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자유이지만, 그걸 혐오하거나 싫어하는 거 즉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그 사람의 고유한 자유이며 권리다.

자유와 인권의 가치와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것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나는 가능한 타인의 생각과 행동에 관여하지 않는다. (물론 필요한 경우 위급한 상황에서는 관여한다.)

지금 자유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다. 6·25 전쟁보다 더 심각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여 있다. 절박하다.

더욱 참담한 것은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이건 아니라고 이건 잘못됐다고 입을 열어 말하는 정치 지도자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다. 망조 망국의 전조현상이다.

부연하면, 우리 시대의 철학자 최진석 교수가 앞으로 나가자고 이제는 건너가자고 건너야 한다고 쉼 없이 외치고 있지만, 홍수로 범람하는 강물에 떠내려 가는 황소 한 마리가 내지르는 소리일 뿐 애처롭기만 하다.

자연주의에서 보면 세상에 정답은 없다. 정답이라는 것은 배우는 학생들 시험지 답안 체크일 뿐, 인연생기(因緣生起)하는 이 우주의 근본을 보면 오직 다름이 있을 뿐 옳고 그름은 없다. 선(善)도 없고 악(惡)도 없다. 이 모든 자체가 무상(無常)으로 쉼 없이 변화하는 변화의 과정일 뿐이다.

봉성산 촌부의 개똥철학이지만 쉼 없이 변화하는 무상(無常)이 자연의 본질이고, (풀과 나무와 곤충들과 짐승들을 포함) 모든 생명의 본질이며, 태어난 생명들이 누리며 즐기는 자유라는 것이다.

게재한 사진은 온 나라 국민을 놀라게 했던 광란의 산불로 절이 불타면서 두 쪽으로 깨져버린 의성군 고운사 범종이다.

두 쪽으로 깨져버린 고운사 범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지금 자유 대한민국은 사악한 정치인들이 자기들이 지른 불에 날마다 기름을 붓고, 섶을 던지며 불바다로 만들어버린 정치판이다.

지금 바로 지금 더 늦기 전에, 자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만악의 근원이 돼버린 여야 정치 특히 온갖 특권과 특혜로 보호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분탕질이다.

저들의 분탕질에 나라가 망하던가. 아니면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위기에 처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 줄 대안 세력 또는 그런 지도자를 찾아야 할 때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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