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현실 정치를 주도하면서 차기 대권의 주인이 되고 싶은 이를 위한 제언
[미디어한국]"주인은 머슴이 될 수 있어도 머슴은 (종놈) 주인이 되기 어렵다.” 필자의 선친(先親 고인이 되신 아버지)께서 어린 나를 앉혀놓고 6·25 전란 후 이어지는 어지러운 세상사와 (4·19와 5·16 민생과는 동떨어진 부패한 여야의 정쟁) 해마다 죽음보다 더한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어 어떻게든 살아야만 하는 민생들의 고통인 인생사를 이야기하시면서 특별히 강조하신 말씀이다.
단순한 신분의 차이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사로 생각하면, 사람이 마땅히 가져야 할 됨됨이가 무엇이고,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깨우치는 일깨움이고, 세상사로 생각하면 어지러운 정치의 본질을 정통으로 찌르는 혜안의 가르침이다.
주인은 신세가 바뀌어 머슴의 자리에 서도, 머슴이 가져야 할 품위와 법을 잃지 않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알아서 잘한다. 그러나 머슴이 주인의 자리에 오르면 그 품격과 책임을 알지 못하므로 실패한다. 결국 주인의 자리에 앉아도 그 책임과 품격을 감당하지 못하면, 주인 노릇은커녕 머슴의 굴레에 머물 뿐이라는 가르침이다.
이 가을 우리의 정치가 바로 그러하다. 국힘당은 이미 물길이 막혀 물이 말라버린 물레방아처럼, 스스로 자신을 돌릴 힘조차 잃었다. 정당의 의미도, 개혁의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언급할 가치도 없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국정의 주인이 된 이재명과 민주당이다. 국정의 주인인 대통령이 되고 책임지는 여당이라는 자리에 앉았으면서도, 하는 짓들이 질 나쁜 천박한 머슴들의 습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정을 책임지는 주인의 자리에 올라섰으면 주인답게 큰 품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과 이재명이 보여주는 것은, 마을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고 쉴 그늘을 내어주는 커다란 당산나무가 아니라, 모든 것이 넉넉한 부잣집 주인이 되었음에도, 주인 노릇은 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새경을 주던 마을의 부자들을 시기하고 경멸하는 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천박한 머슴들일 뿐이다.
정치는 본디 자연의 이치와 다르지 않다. 물이 썩으면 고기들이 떠나고, 하늘이 요동치면 새들도 날지 않는다. 정치 또한 맑고 투명하지 않으면 곧 썩고 무너진다.
지금 세계의 후진국들인 인도네시아, 네팔, 동티모르에서 벌어진 일들을 보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힘없는 나라의 민초들까지 거리로 나와, 썩은 권력을 불태우고 부패한 국회의원들에게 빼앗긴 주권을 거두어들이며, 저들이 말아먹은 투명하고 청렴한 나라의 기치를 다시 세우고 있다.
불과 두 달 남짓한 시간에 우리가 후진국 국민이라며 조롱하던 가난하고 무지한 세 나라 국민이 일으킨 민중 봉기는, 투명성이 없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국민의 고통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 한국의 국민과 국회의원들은 어떠한가. 부패한 국회의원들과 권력을 불태우는 후진국의 민초들이 치켜든 정의로운 횃불이 아시아의 하늘을 밝히는 동안, 우리 국민은 강 건너 불구경이고, 국회의원들은 여전히 귀를 막고 눈을 감은 채 권력의 소굴에서 특권과 특혜를 누리고 있다.
썩은 고목이 바람에도 쓰러지듯, 이미 썩을 대로 썩은 부패와 시대의 요구 앞에서 휘청거리고 있으면서도, 그런 자신을 스스로 바로잡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국민이 호구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무감각이 가능하겠는가. 참으로 부끄럽고, 역겹기만 하다.
불과 두 달 남짓한 사이에 인도네시아와 네팔에 이어 세계 최빈국인 동티모르까지 국민이 거리로 나와서 부패한 국회의원들과 썩은 권력을 불태우고 주권을 되찾은 것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세계의 국민들에게는 희망이고, 부패한 권력자들에게는 하늘보다 두려운 경고가 되었다.
그들은 가난하고 국민 대부분이 우리처럼 고등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부패한 국회의원들과 권력을 향해 청렴과 투명성을 요구했고, 스스로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문제는 우리 자신이다. 후진국 민초들이 치켜든 정변의 횃불이 세계의 하늘을 뒤흔들고 있는데, 우리 한국의 청년들은 빤히 알면서도 권력의 두려움과 어쩌면 지금 가진 것들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이기심 앞에 침묵하고 있고, 썩어빠진 국회의원들은 보란 듯이 온갖 특권과 특혜를 누리며 코웃음을 치고 있다. 이게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다.
자연에서 보면, 썩은 나무는 반드시 무너지고, 숲속의 맑은 샘물은 반드시 길을 찾아 흐른다. 정치 또한 그러해야 한다. 투명하지 않은 권력은 반드시 무너지고, 맑고 바른 정치만이 시대를 관통하여 세상을 구하고 민생을 살리는 생명의 강물이 된다.
머잖아 어쩌면 곧 새로운 선지자가 나타나서, 국민을 일깨우는 집게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순간, 부패한 국회라는 권력의 소굴은 민심이라는 거대한 강물 앞에 결국 무너지고 휩쓸려 갈 것이다. 아니 분노한 국민이 던지는 불길에 재가 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시대의 요구와 민심에 부응할 줄 아는 참된 지도자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여전히 머슴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 현실 정치를 바르게 주도하면서, 차기 대권의 주인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진 사람이면 족하다.
가장 먼저 심중에 감추어둔 욕망을 버리고,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 위에 얹힌 생각조차도 다 지워내고, 지금 아시아 삼국의 국민이 횃불로 밝힌 혁명의 정신을 선제적으로 계승하여 이끌어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면 된다.
날마다 국민의 고혈을 안주 삼아 온갖 향락을 즐기고 있는 썩어빠진 국회라는 권력의 소굴을 송두리째 뜯어고치고, 부정하고 부패한 국회의원들을 척결하는 인적 청산을 강력하게 외칠 용기가 있는 사람이면 된다.
이야말로 지금 대한민국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시급하고 절실한 정치개혁이며 국민이 바라는 정의이고 나라와 국민이 새롭게 나가 발전하는 유일한 길이다. 이것을 대의명분으로 앞장서서 해낼 수 있는 자가 차기 대권의 주인이 될 것임을 나는 확언한다.
언제까지 머슴들의 (종놈들) 정치 그것도 부패하고 사악한 패거리 정치에 속고 살 것인가. 언제까지 썩은 국회를 저대로 방치할 거냐는 물음이다.
이 무궁한 우주에서 유일한 감정의 동물인 사람이 짐승과 다른 까닭은, 속았음을 알았을 때 분노할 줄 아는 데 있다. 그러므로 사람이 더는 참지를 못하고 극단적인 분노를 터트리는 순간은, 믿었던 상대로부터 속았음을 알아채는 순간이다.
문제는 이것이 개인이 아니고 집단 즉 국민의 분노가 되었을 때이다. 옛사람들은 이것을 일러 하늘의 분노이며 심판이라고 한다.
지지하던 국민이 국회의원들에게 속았음을 알아채는 순간, 산불보다 무서운 분노로 모든 것들을 태워버릴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혁명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필연이다. 자연의 서사다.
답은 명확하다. 다음 대권의 주인은 물론이거니와 현실 정치의 주도권은, 이걸 먼저 알아채고 선점하여 이끌어 가는 사람의 것이 될 것이다.
먹구름이 해를 영원히 가리지 못한다. 한때일 뿐이다. 인생사 세상사의 이치도 마찬가지다. 때가 되면 썩은 나무가 무너진 자리에서 새로운 나무가 자라고, 흐름이 끊기고 막혀서 오염된 웅덩이의 물도 때가 되면 거센 비바람에 뚫리고 정화된다.
숲에서 솟아난 맑은 샘물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돌 틈 사이를 뚫고 흘러 끝내 강을 이루듯이, 부정하고 부패한 정치가 가린 국민의 눈을 뜨게 하고 함께 나가는 사람이, 지금 머슴들이 시급히 해야 할 농사는 팽개치고 사냥놀이에 빠져 헤매고 있는 현실 정치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로 주도하는 사람이, 차기 대권의 주인이 될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실은 아무도 없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온 나라 전체가 사냥감을 찾아 숲을 헤매는 천박한 머슴들의 사냥터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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