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 이민숙 시인
오선 이민숙 시인

[미디어한국] 9월의 엽서가 도착했다. 지독했던 폭염은 가고 9월의 천고마비의 계절. 그 파란 하늘에 "9월에 띄우는 엽서" 한 장에 파란 하늘 그리고 코스모스 한들 피었어요.

●9월에 띄우는 엽서

오선 이민숙-

따가운 여름 다독여 놓고

마주 앉은 그대 눈동자에

파란 하늘이 들어 있어요

 

풀벌레도 숨어 잠든 날

금잔디에 누워 하늘 보자던 약속

자유로운 구름은 알고 있을까

 

한 생 중년쯤 넘어서는 9월이여

품 안에 자식 키워 놓고

허겁지겁 얼마나 숨차게 뛰었는지

어디까지 왔나 헤아리지도 못했어요

 

두 다리 쭉 펴고 허리띠 풀어놓고

막걸리 한 사발 시원하게 마셔도

눈치 볼 일이 없는 9월이여

 

봄 씨 뿌려 여름 풀 뽑던 수고를

9월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익어가는 곡식 지키라고

고추잠자리 떼 무리 지어 풀어놓고

남실거리는 코스모스 꽃길도

곳곳에 펼쳐 놓았어요

 

9월의 가슴으로

그대 심신을 평화로이 어루만지는

금빛 햇살 파란 하늘

실컷 보듬어 볼까요

 

●오선 이민숙 시인은

피아니스트 시인 수필가 작사가

단테 문인협회 이사장

도서출판 오선문예 발행인

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서울시민문학상 심사위원장

국내문학상 수상작품 모음집 제작

*제5시집 *영상시 제8집 120편

문예지 동인지 기고 35권 참여

●공모전 대상 5회 본상 3회 

공모 문학상 14회 공로상 2회 총 24회

작시 가곡 *눈꽃사랑 *안개꽃 외) 다수

작시 합창곡 *추억의 빗방울 외) 다수

오선이민숙시인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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