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번째 개인전 "숨처럼...스며들다." 展

[미디어한국 조승희 기자]  감정과 음악이 들숨처럼 마음 깊이 스며드는 순간을 화폭에 담아낸 서양화가 후후(HooHoo)의 스므 번째 개인전이 오는 7월 10일부터 23일까지 H.art bridge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20회를 맞이한 서양화가 후후(HooHoo) 의 초대전으로,  ‘숨처럼...스며들다.’라는 제목 아래 무의식 속 감정의 결을 섬세한 색채로 풀어낸다.

‘Like a breath, it gently seeps into my soul’ —

서양화가 후후(HooHoo)는 이 문장을 통해 작업의 감성적 지향을 표현했다.  음악과 감정이 조용한 숨결처럼 스며드는 경험,  그림이 마음속에 녹아드는 찰나의 순간을 주제로 삼아,  보는 이의 내면을 조용히 두드린다.

서양화가 후후(HooHoo)의 화폭에는 작업실에서 마주한 몽환적 풍경과 감정의 잔상들이 스치듯 피어난다.  빛과 바람이 잠시 머물다 간 흔적,  기억 속 어렴풋한 장면들이 은은하게 번져나가는 화면은 한 편의 시처럼 감상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서양화가 후후(HooHoo)는 개인전 20회,  350여 회의 국내외 그룹전과 기획전,

250여 회의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화가로서의 깊이뿐 아니라,  예술계 전반에 걸쳐 폭넓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예술가이자 기획자로서 한국 미술계에서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비영리단체 한국히즈아트예술협회 회장(본명 이효준)이자,  ‘작가 중심, 작가를 위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모토로 한  ‘히즈아트페어’의 대표로 활동하며,  동시대 작가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히즈아트페어는 상업성과 유행 너머,  순수한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독립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자문위원으로서 문화예술계의 제도적 발전과 현장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잇는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수력원자력,  서울아산병원,  대구은행 등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업에 소장되어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공모전을 비롯해 서울국제미술대상전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상을 다수 수상하며 예술적 성취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 작가노트 --

작업실에서 하루종일이다. 

작업과 함께인 시간속에서 음악을 듣고있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나를 잊고 있었다. 

감정이 해석되기도 전에 이미 어디론가 흘러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마치 숨과 같다.

의식하지 않아도 찾아오고, 의식하는 순간 사라질 것 같은 미묘한 것.

나는 그런 순간(Moment)을 그리고 싶었다.

겉으로는 침묵하지만, 안으로는 깊게 진동하는 감정의 파장.

색들은 음의 결을 따라 움직이고, 모래는 기억의 입자처럼 화면에 박힌다.

그 안에 음악이 스며든다.

이번 전시는 내가 들어온 감정의 결을, 내가 걸었던 내면의 풍경을,

그리고 내가 클래식 음악에 스며들었던 흔적들과 함께 순간들을 담았다.

나는 여전히 음악을 그린다.

그림을 그리는 손끝이, 마치 첼로의 활을 긋는 듯 조심스레. 피아노의 페달을 밟듯,

천천히, 그리고 다정하게. 브드럽게...사랑을 하듯

우리모두에도 나의 작업들이 한 줄의 선율처럼 숨처럼 스며들기를 바라며...

오늘도 미친 듯 멈춤없이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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