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대통령 후보 김문수와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딸 김동주씨가 사전 투표하는 모습이다. 역대 대통령 가족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모범적인 가족이다.
사진 설명 : 대통령 후보 김문수와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딸 김동주씨가 사전 투표하는 모습이다. 역대 대통령 가족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모범적인 가족이다.

[미디어한국] (16대 대통령 선거일) 2002년 12월 19일 오후 이따금 세사를 논하던 지금은 고인이 된 선배로부터 투표를 권유하는 전화가 왔다. (당시 나는 투표를 포기했는데, 그걸 알고 있는 선배가 전화한 것이다.)

투표를 포기한 나에게 이놈이나 저놈이나 하는 꼴들을 보면 구역질이 나지만,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면, 나라가 조금이라도 더 청렴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면 노무현을 찍으라는 선배의 권유를 받았다.

통화를 끝내고 다시 생각해 보니, 고졸 출신 노무현이 집권하는 정권은 어떤 것이 될지, 기존의 틀을 깨는 차원에서 한번은 지켜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해 저물 무렵 투표소에 나가 노무현에게 내 한 표를 주었고, 노무현은 16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후 지지부진한 개혁과 측근들의 손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회전문 인사를 비롯하여, 전형적인 대통령 부인의 축재와 비리 즉 부인과 가족을 단속하지 못한 것 등등에 실망, 선배와 술 마시며 이놈도 별수 없는 그 물에 그놈이었다며 웃고 말았던 일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을사년 초여름 피를 마르게 하는 21대 대통령 후보들 면면을 보면, 특히 이재명과 김문수 여야 후보를 보면, (박정희와 최규하 이후) 역대 대선 후보들 가운데 인품과 자질을 비롯하여, 부인과 가족들까지 분명하고 또렷하게 드러나고 대비되는 예는 이번 대선이 처음이다. (한마디로 유치원 애들도 착한 가족과 나쁜 가족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수준이다.)

박혜범 저.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구한 혁명가 
박혜범 저.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구한 혁명가 

소년공(?) 출신인 이재명 본인의 전과들을 비롯하여 부인 김혜경의 전과와 아들의 반사회적인 범죄 이력까지 전과자 가족과….

정통 진짜배기 운동권 출신 그것도 노동자를 위한 운동가 김문수를 보면, 암울한 시대 노동자들의 (공돌이 공순이들) 빛이 되었고,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청렴하게 지낸 것은 물론, 특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동딸이 사회복지사로 (사위도 사회복지사) 자립하여 우리 사회 음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은 그동안 우리가 보아왔던 익숙한 정치인들의 자녀가 아니었다.

김문수와 부인 설난영 여사를 비롯하여 가족 모두의 인품과 청렴한 생활의 모습은, 오히려 의심이 갈 정도로 충격적이다. (우리 사회가 김문수만 알았지, 김문수의 사생활 전부는 알지 못했다는 의미다.)

부모의 도움이 없이는 살지 못하는 전직 대통령 딸과 이번 대선 후보로 나선 이재명의 아들에 비하면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문수의 딸과 사위는 진실로 우리가 바라는 젊은이의 모습이었다.

초여름 만개한 장미꽃보다 더 향기롭고 분명한 진짜 노동 운동가와 사이비 운동가 진짜와 가짜가 확연하여 아무리 정당에 미친 국민이라 하여도 이재명을 지지하는 일이 쪽팔리는 상황이 돼버렸고 김문수가 하기에 따라서 윤석열의 늪에서 벗어나 김문수 정권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계엄과 탄핵의 찬반을 떠나 국민적 손가락질의 대상이며, 무엇보다도 상대인 이재명이 김문수 자신을 공격하는 핵심이며, 국민 대부분이 거부하는 과거인 윤석열과 그 패거리들을 단절하지 못하고, 자신의 현실로 만들어버린 김문수를 보면서, 즉 하늘이 준 기회 민심의 바람을 끝까지 거역하는 김문수에게 실망한 필자는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투표를 포기) 기권할 생각이었는데, 오늘 다시 6월 3일 김문수에게 투표하기로 생각을 바꾸었다.

봉성산 촌부인 내가 생각을 바꾼 것은 암울한 시대를 줄타기하며 살아온 시대의 날라리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른바 구로공단 공순이 출신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은 영부인 자격이 없다는 말은, 날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나름의 글을 쓰고 있는 한 사람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6.3 대선일까지 4일 남은 피를 말리는 선거전에서 이준석이 후보 토론에서 폭발시킨 젓가락의 의미를 두고 여야 지지자들 모두 여성혐오라며 난리가 났는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해하지 못하겠다. 다만 하나 잘못이라면 당사자인 이재명에게 직접 물어야 했다. (나는 이준석의 정치적 사고와 행위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으며 지지하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이준석의 젓가락과 이재명이 형수에게 했던 사람의 탈을 쓰고는 들을 수 없는 형수에게 한 쌍욕을 비롯하여 반사회적인 이재명 아들의 도박과 여성혐오보다 더 충격적인 것이, 이른바 이재명을 지지하고 있는 운동권 출신들이 보여주고 있는 역겨운 인간 차별 특히 직업과 여성 비하는 있을 수가 없는 것으로 선진 유럽 사회라면 정권이 뒤집어질 일이었다.

문제는 이를 별것 아닌 것처럼 간과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대한민국 국민이다. 여야 지지 여부를 떠나서 사람들이 너나없이 미쳤다는 생각이다. 

정상이 아니다. 늙은이나 젊은이나, 남성이나 여성이나 아무도 분노하지 않는다.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여성사회단체는 물론 배웠다는 잘난 여자들 그 누구도 시대착오적인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의 학생운동권의 고질병인 선민의식에서 나온 여성 차별과 비하에 대하여 분노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우리 사회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이 비정상이라는 증명이다. 

큰 틀에서 보면, 광주여상 고졸 출신으로 삼성의 전설이 된 양향자 전 의원도 공순이 출신인데, 구로공단 공순이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김문수 후보의 부인이며 여성 노동 운동가 출신인 설난영 여사의 출신과 직업을 비하하는 가장 저열하기 짝이 없는 인간 차별 인간 비하라는 결코 해서는 안 될 언어 폭력이며 정치 폭력에 대하여, 언론과 식자들 모두 하나같이 입을 닫고 아무도 분노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사회와 미래는 이것으로 죽은 나라 죽은 사회가 돼버렸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은 정신병동이고 국민은 정신병자들이다. 

부연하면, 맑고 청렴한 내조의 대명사인 최규하 전 대통령 부인 홍기(洪基 1916년 3월 3일~2004년 7월 20일 (향년 88세)) 여사 이후, 모든 대통령 부인과 자녀들은 한마디로 권력에 탐닉하며 축재한 인간쓰레기들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여성 노동 운동가이며 공순이 출신인 인간 설난영의 참모습이 무엇이고 우리가 기대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 수가 있다. 

끝으로 재밌는 것은 제주도 섬에서 나서 서울대를 졸업 교수인 유시민의 마누라인 한경혜는, 구로공단 공순이 출신으로 그것도 여성을 위하는 노동 운동가로 남편인 골수 노동 운동가 김문수를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비롯하여 대통령 후보로 내조한 공순이 출신 설난영에 비하면, 말 그대로 인물값도 못 한 형편없는 싸구려 여자라는 증명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유시민식 말장난을 하자면, 서울대 출신인 지 마누라한테 너는 구로공단 공순이만도 못하다는 욕이라는 사실이다. 

진실로 안타까운 일인데, 지금 내가 궁금한 것은,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 출신인 유시민의 딸이, 제 아비 유시민이 구로공단 출신 여성 운동가 공순이 설난영 여사를 비하한 언어 폭력에 대하여, 정치 폭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그 아비에 그 딸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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