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거두절미하고 이유가 무엇이든 국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이 확정된 순간, 이것으로 여기서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짧은 소회를 인사로 남기고 떠나는 홍준표를 보면서, 국민에게 각인된 부정적인 정치 인생의 이미지를 한마디로 깔끔하게 세탁 멋지게 마무리하여 자존심은 지킬 줄 아는 홍준표라고 생각했었다.
그날 저녁 여야를 떠나서 결과에 불복하며, 구질구질하게 뒤끝을 작열시키는 정치판의 군상들에게 홍준표를 본받으라는 글을 쓰려다가, 나름 드는 생각이 있어 며칠 지켜보자며 중단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작금 (김문수가 가장 절박한 순간에) 홍준표가 드러내는 본색을 보니, 역시 홍준표는 홍준표였으며, 지금 나는 그때 홍준표를 스스로 자기를 구할 줄 아는 지혜로운 정치인이라고 추켜세우는 글을 쓰지 않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다.
지금 화풀이 삼아 몽니를 부리며 어깃장을 놓고 있는 홍준표에게 봉성산 촌부가 일러주고 싶은 조언은, 정치판이 어떤 것인지 특히 김문수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굳이 홍준표가 화풀이로 보태지 않아도 세상이 훤히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 않아도 좋을 말들을 화풀이로 쏟아내, 스스로 멋지게 정리한 정치 인생을 다시 구질구질하게 만들어버린 홍준표가 안타깝기만 하다.
옛사람들이 공직에 있을 때보다 공직을 떠난 후는 물론 살아생전보다 사후 평가를 두려워하며 말과 행동을 삼갔던 이유를 홍준표가 모르진 않을 것인데, 깔끔하고 멋지게 정리된 정치 인생을 다시 더럽히고 있는 홍준표를 보면, 홍준표 자신이 욕하고 있는 정치판이 홍준표 자신이고, 그 더러운 정치판의 표본이 돼버렸다는 생각이다.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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