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대와 국민이 원하는 정치, 국민이 김문수를 위해 투표하러 나가는 선거운동을 해라

[미디어한국] 봉성산 촌부가 생물인 정치를 몰라서 하는 소리라며 비웃을지는 모르겠으나, 김문수가 이재명과 민주당을 상대로 승리하는 일은, 김문수 자신 한 명으로 충분한 일이었다.

만일 내가 핵심 참모였다면, 후보로 확정된 순간 강력한 권고로 선대위를 김문수의 장점을 살리고 알리는 사람들로 채웠을 것이다.

마치 하늘의 천사(天使) 혼자서 악마의 무리를 대적하여 이기는 것처럼, 이번 대선은 후보인 김문수 자신이 최고 최상의 선거 홍보물이며 힘이고 정치라는 의미다.

굳이 이재명이 어떻다고 비교하며 들추지 않아도, 이미 국민의 마음에 선과 악이 무엇이고 선한 사람과 악인이 누구인지 판별이 끝나 있기에 하는 말이다.

여기에 더하여 알아야 할 것은 권성동을 중심으로 하는 윤핵관들이 단일화를 명분으로 한덕수를 내세워 그 야밤에 김문수를 제물로 삼아 굿판을 벌일 때, 국민은 김문수가 누구냐는 의문을 가졌고, 검색을 통해서 전설의 투사 김문수를 알았으며, 그 김문수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알았고, 그 결과가 제물로 죽음의 위기에 처한 김문수를 살려냈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알량한 권성동이가 벌인 그 야밤의 굿판을 통해서, 국민은 김문수가 누구인지를 검증하여 확실하게 알았고, 그래서 김문수가 후보로 부활했을 때, 국민이 환호하였음을 김문수는 알아야 한다.

문제는 이재명과 민주당에 한껏 자존심을 상하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이 환호하며 김문수를 지지할 명분인데, 김문수가 윤핵관들이라는 오물로 성벽을 만들어 국민이 기꺼이 투표장으로 나가는 명분을 없애버렸다는 것이다.

사실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뉴스를 보니, 김문수가 내민 손을 유승민 전 의원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데, 단비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이다.

김문수가 하려고만 한다면, 아직 기회도 있고 시간도 있다. 이순신 장군의 12척 배보다 더 든든하고 명량해전만큼이나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윤석열과 김건희를 포함하여 이 사태를 만든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권성동 이정현 석동현 등등) 모두 단절하고, 선대위 자체를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당대표를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셔서 국민이 원하는 대안으로 새롭게 일신하기를 권한다.

이러한 정치적 결단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불변의 약속으로, 대선의 승패에 상관없이 당권에 관한 모든 권한을 두 사람에게 주어라. (두 사람으로 하여 경쟁시키는 것이, 국힘을 새롭게 일신하고, 국민의 정당으로 살리는 길이다.)

어차피 이번 대선에서 어떤 결론이 나든 국힘은 새로운 인재들로 새롭게 재정비되어야 한다. 그래야 이어지는 1년 후 지자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기에 하는 말이다.

시대와 국민이 원하는 정치, 국민이 김문수를 위해 투표하러 나가는 선거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거듭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였다. 당사자인 김문수가 하려고만 한다면, 임진왜란을 끝장낸 이순신 장군처럼, 12척의 배도 있고 수많은 적을 수장시켜 버릴 (민심이라는) 거센 물결이 소용돌이치는 울돌목 명량해협이 있다. 김문수의 결단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