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감나무 

[미디어한국] 태초의 사랑=어머니의 사랑.

2025년 을사년 가이아 엄니의 입추가절에 양자 빅뱅에 점 하나를 찍고 물리학 언어적 양자 사랑의 얽힘으로 울 어머니의 사랑 감나무 추억의 산책을 한다.

을사년 혼돈에서 입추의 天雨가 안단테 프레스토로 삶의 풍금 소리로 비가 내린다.

●감나무와 어머니

 =이효 시인=

당신과 함께 심었습니다

손가락만 한 감나무

 

돌짝밭 손끝이 닳도록 함께

땅을 파내려 갔습니다

 

바람은 햇살을 끌어다 주고

가족은 새벽을 밀었습니다

 

오늘, 그 감을 따야 하는데

당신은 가을과 함께 먼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식탁 위 접시에 올려진 감 하나

차마 입으로 깨물지 못합니다

 

한평생 자식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헌신을

온몸으로 땅에 쓰고 가르치신 어머니

 

그렁한 내 눈은 붉은 감빛이 되었습니다

이효 시인
이효 시인

●<이효 시인은 >

월간『신문예』 · 계간『미네르바』 신인상

인사동시인협회부회장 · 노원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 국제PEN 한국본부 회원

24회 황진이 문학상 본상 · 1회 서울시민문학상

1회 단테문학상 본상 · 5회 아태문학상

시집 『당신의 숨 한 번』 『장미는 고양이다』

이효 시인의 "장미는 고양이다"
이효 시인의 "장미는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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