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 김릴리안, 『한국서화비상전(KOCAF)』 통해 제3의 인생 서막 열다

[미디어 한국 조승희 기자] 한국 서예계에 새로운 획을 긋는 인물이 있다. 김릴리안 작가(아호 난곡)는 미국 공인회계사(CPA)와 수학 교사라는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서예·문인화·캘리그래피라는 예술 세계로 인생의 제3막을 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국서화비상전(KOCAF)』은 그 전환의 결정체이자, 청소년 예술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도전의 무대다.

이번 전시는 서예문화가 주최하고 서예세상이 후원하며, 김 작가의 예술 철학과 삶의 여정을 담아낸 작품 세계를 통해 ‘청소년 국전(國展)’이라는 새로운 제도적 비전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한 개인 발표전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예술교육의 전환점이자 문화정책적 상징성을 지닌 의미 있는 시도다.

김 작가는 말한다. “예술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확장입니다. 흰 여백은 붓과 먹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마음은 그 위에서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이 마지막 인생 변주를 즐기며, 남은 시간도 예술로 기록하려 합니다.”

그녀는 뉴욕대학교(NYU)에서 MBA를 수석 졸업하고 미국 CPA로 활동하다 예술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대한민국 소품대전 대상, 통일미술대전 캘리그래피 대상, 국전 최우수상 등 주요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서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서예를 단지 예술로 보지 않는 김 작가는 서예를 ‘통일운동’의 문화적 수단으로 인식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독립운동의 길에서 ‘대공주의’를 주장했듯, 전통문화를 통해 민족의 뿌리를 교감하는 것이야말로 통일을 향한 길이라 믿습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흥사단 활동을 이어온 그는, 서예를 민족정신의 복원과 세대 간 문화계승의 도구로 확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내 재미동포 및 현지인 대상 전통문화 교육 교실 개설 등을 통해 민간 문화외교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녀는 예술을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찾은 자신처럼,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The Road Not Taken』, 예술로 찾는 제2의 길, 제3의 길이 바로 이번 전시의 주제입니다.” 전시작품 하나하나에는 삶의 굴곡, 회복, 아름다움이 스며 있으며, 전통 서예의 깊이와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교육·언론·과학·문화계 각계의 원로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시의 상징성을 더한다. 초청 내빈으로는 다음과 같은 인사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김신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서울대 명예교수

강상선 홍사단 서울지부장, 중앙대 겸임교수

한만길 홍사단 공의회 의장

곽병선 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경인여대 총장

김학천 전 EBS 한국교육방송 사장

김재복 전 김포대 총장

박도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초대 원장

허형 전 중앙대 대학원장

이종호 전 세무대학교 교수

정응교 민주평통 상임위원장

신유술 새한일보·새한방송 사장

민정기 새한일보 주필

양배희 한국교육개발원 본부장

이용수 전 동아일보 과학부장, 과학독서아카데미 회장

김영춘 관세무역정보화 행정학박사, 지혜사랑연구원장

차영호 공학박사, 대기업 임원

김찬호 경희대 대학원 주임교수

김정남 경희대 대학원 교수, 박물관장

이찬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세종대왕 연구회장  외 다수

『한국서화비상전(KOCAF)』은 단지 한 예술가의 개인 전시를 넘어, 예술로 인생을 기록하고 다음 세대에게 통찰과 방향성을 전하는 문화적 선언이다.

새한일보는 이번 전시가 한국서화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하며, “청소년 국전”이라는 예술 제도의 제도화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를 이어갈 것이다.

『한국서화비상전(KOCAF)』은 8월 6일, 전시의 막이 오르면, 그 안에서 예술의 사명, 인생의 울림, 그리고 통일을 향한 문화적 상상력을 함께 마주하게 될 것이며,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4층 전관에서 8월12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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