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속담에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있다. 최선은 아니어도 쓸만한 차선책도 있다는 의미이며, 삶의 지혜다.
여야를 통틀어 현재 당면한 자유 대한민국의 위기를 완벽하게 해소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가장 빨리 안정시키며 관리할 능력이 있는 인물을 고르라고 한다면, 정치를 알고 경제를 아는 국회의장을 역임한 전북 출신 정세균 전 총리다. 대체로 국민적 거부감이 없는 가장 합리적인 인물이다.
다음은 이재명의 사조직이 돼버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를 고르라고 하면, 전남 영광 출신 이낙연 전 총리가 가장 적합하다. 물론 김부겸 전 총리도 있지만 대통령은커녕 후보의 자질을 따져보면 깜이 아니다.
호남이라는 지역주의 관점에서, 정세균과 이낙연 두 사람을 국가 경영의 차원에서 보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이 두 사람을 능가할 인물은 없다. 절대적이다.
그런데 이런 훌륭한 지역의 인재를 잔인하게 짓밟아 폐기해 버린 것이 호남이다. 즉 지금의 광주와 전라도 사람들이다.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호남 즉 광주와 전라도 사람들이 <자기 지역 출신으로 이재명과 비교 자체가 불가한 훌륭한 경륜을 갖춘 정세균과 이낙연을 버리고> 이재명에게 맹종하는 노비들이 돼버린 이유가 무엇이겠는가를 생각해 보라는 의미다.
유유상종이라고 하였다. 직설로 이야기하면 자유와 민주와 인권을 외치며 사는 광주와 전라도 사람들이 세상의 잡범으로 법을 능멸하고 국민을 바보로 만들어버린 이재명을 지지하며 맹종하고 있는 것은, 이재명과 같다는 확인일 뿐이다. 문명한 현대사회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거짓과 위선이라는 의미다.
작금 한덕수 전 총리가 그것도 윤석열 정부의 총리가 전북 출신임을 내세우며 대선 후보로 나선 것은 호남의 민심을 가르고 표를 얻어 대통령이 되는 계산을 한 것이다.
물론 트럼프가 벌이고 있는 관세 폭력에 대처할 인물로만 보면 한덕수를 능가할 인물은 없다.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현실이라는 실상이다. 윤석열이라는 오물을 씻어내기는커녕 오히려 더 덧칠하고 있는 한덕수가 냉정히 생각해야 할 것은, 호남 사람들에게 자신의 입지가 정세균과 이낙연과 같은 반열이 되냐는 것이다.
한마디로 호남의 관점에서 보면, 잘 길러진 튼실한 꿩인 정세균과 이낙연 두 사람의 정치 인생을 쪽팔리게 만들어버린 것이, 광주와 전라도 사람들인데, 한덕수가 꿩은 고사하고 닭이라도 될 수가 있겠느냐는 질문이다.
광주와 전라도 사람들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광주와 전라도 사람들에게 한덕수는 꿩도 아니고 닭도 아니다.
술안주로 잡아먹을 달구 새끼 취급도 받지 못한다.
혹자들은 말한다. 전북 전주 출신 한덕수가 이재명에게 쏠린 호남의 표를 조금이라도 가져오면 대권을 잡을 수 있다며 부추기고 있는데, 이거야말로 망상이다.
한덕수가 뼈에 새겨야 할 사실은, 해방 이후 현대 정치사에서 전북 사람들이 온갖 무시를 당하면서도 광주와 전남 사람들의 호구를 자처하고 있는 현실이다. (때마다 매번 벌어지는 정치적 선택을 말하는 것이다.)
어차피 3김이 만들어 놓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라는 망국의 지역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정치 수준이다.
말인즉슨 경상도 출신 김문수가 낙마하면, 영남의 민심이 그만큼 동요하고 표가 삭감될 것이 뻔한 데, 왜 이 계산은 하지 못하는지 헛웃음만 난다.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 꼴을 보면, 누가 되든 하나로 똘똘 뭉쳐도 어려운 일을, 낙마한 한동훈은 초연한 척 뒷짐을 지고 먼 산을 바라보고 있고, 홍준표는 당이 자기를 버렸다고 저주하면서, 미국 여행이나 가겠다고 하는 것이, 지금의 국민의힘이고 지지자들이다. (흔히 망하는 집구석의 표본이다.)
여기에 더하여 김문수나 한덕수 주변을 보면, 윤석열의 색으로 덧칠이 되어 있는데, 이 사람들이 정치력은 고사하고 선거에 이길 생각이나 있는지 심히 의문이다.
지금 기고만장하고 있는 민주당을 보면, 국가와 국민의 대안이 아닌 오로지 이재명을 아버지로 부르며 이재명을 위한 효도 경쟁을 하는 이재명을 위한 대안세력이 돼버렸다. (김정은과 푸틴도 놀라는 일이다.)
이것을 반대편인 국민의힘에서 보면, 기울어진 전세를 일시에 반전시키면서, 대선에서 승리하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국가와 국민이 바라는 대안세력이 되기는커녕, 그럴싸한 정책 하나도 내지 못하면서, 이미 심판된 버꾸 윤석열의 대안이 되려고 애를 쓰고 있는 걸 보면, 지지하는 글은 고사하고, 비판하는 글조차도 아까운 정당이고 사람들이라는 것이 봉성산 촌부의 생각이다.
무슨 말을 더할 것인가? 버려야 할 때,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않으면, 자신이 함께 버려진다는 것,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고 하늘의 순리이며 민심이 쉼 없이 도달하여 나가는 정치다.
자신들이 외치는 자유와 민주 그리고 세상의 정의를 위하여 진즉에 버려야 했을 세상의 잡범 이재명을 버리지 못하고 되레 이재명을 위한 도구가 돼버린 광주와 전라도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그것이 민심이고 역사다.
마찬가지로 나라 꼴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버린 윤석열과 김건희를 여전히 안고 애지중지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그 지지자들 또한 가혹한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입하(立夏) 초여름날 오후 창가에 앉아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생각나는 대로 주절거리다 보니, 시간은 잘도 간다.
오늘 같은 날 막걸리에 취하기 딱 좋은데, 사다 놓은 술도 없을뿐더러, 우산을 들고 구례읍에 나가 혼자서 마실 일도 아니고, 이래저래 재미없는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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