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이 협력해 추진한 ‘지산학 활성화를 위한 지역대학 연계 교과과정 개발사업’이 2025년 첫 결실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과 문화기관이 손잡고 성북구 정릉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젊은 예술가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시범 교과목을 개발·운영한 것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는 새로운 교육-문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 성북문화재단-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는 새로운 교육-문화 협력 모델을 제시
프로젝트는 한 학기 동안 정릉의 역사·문화·지리 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여 학생들은 현장 답사와 자료 조사, 지역주민 인터뷰 등 실질적인 아카이빙 과정을 거쳐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한 성북의 근현대 예술가와 주택 발전사를 기록한 ‘메모리루프-집’ 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 아카이빙의 폭을 넓혔다. 이렇게 만들어진 4편의 영상은 2024년 12월 아리랑시네센터 인디웨이브에서 진행된 ‘지역의 기억’ 상영회를 통해 선보여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성북문화재단은 정릉의 근현대 예술가와 주택 발전사를 아카이빙하는 ‘메모리루프-집’ 사업도 병행하며, 아카이빙 북 ‘정릉 읽기’ 발간과 장소특정형 공연 ‘성북 메모리워크: Q로부터’를 통해 지역의 문화자산을 동시대적으로 해석하고 주민과 공유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 2025년 첫 결실, 제작 영화 3편 국내 영화제 연이어 초청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작된 3편의 작품이 국내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됐다. ‘나무가 흔들릴 때 마음이 찾아온다’(감독 이지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작품은 재개발로 변화하는 정릉골의 풍경과 주민들의 삶, 그 속에 남은 기억의 흔적을 섬세하게 포착해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두 작품 ‘경계의 고도’(감독 김현원, 윤병현, 홍유라)와 ‘동산바치’(감독 김성원, 정윤지)는 제3회 반짝다큐페스티벌 공식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을 기록하는 시도의 사회적·예술적 가치를 입증했다.
◇ 지역을 기록하는 교육, ‘지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
성북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대학이 위치한 지역으로, 이번 사업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인재와 산업을 함께 육성하는 ‘지산학(地産學)’ 협력 생태계 구축의 시범 모델로 사업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제 지역 문제와 변화의 현장을 탐구하고, 이를 영상으로 기록함으로써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문화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했다.
◇ 2025년, 시범 사업에서 정규 교과목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대학 협력
특히 이번 사업은 2024년의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연속적으로 추진된다.
2025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 성북문화재단이 협력해 정릉뿐만 아니라 성북구 다양한 지역의 기억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더 나아가 2026년에는 예술사 정규 교과목으로의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업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다.
2025년 사업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지역의 기억’ 영상 상영회는 9~10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개원 30주년과 연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지산학’ 협력 생태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 지역-대학-주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생태계
성북문화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는 아카이빙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대학-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해 성북구가 ‘지산학’ 협력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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