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집트 국영방송, 여자 아나운서에게 다이어트 명령... 1개월 출연금지
[국제] 이집트 국영방송, 여자 아나운서에게 다이어트 명령... 1개월 출연금지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6.08.29 0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디어한국

  [미디어한국//이정우기자] 이집트 국영 방송은 여성 아나운서 8명에게 28일까지 살이 쪘다는 이유로 출연금지 및 한 달 동안 다이어트를 명령했다. 

  TV에 "어울리는 외모"가 되면 다시 출연 할 수 있다고 한다. 인권 단체에서 항의의 목소리가 상승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출연금지를 받은 하디쟈 · 하타부 씨는 교도 통신에 "매우 충격이다, 나는 뚱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며 "살찐 여부는 시청자가 판단 해 달라"고 말했다.

  여성의 권리 향상에 임하는 비정부기구 (NGO) 모나 에자토 대표는 "여성의 몸을 상품으로 밖에 보지 않는다. 여성의 권리 침해뿐만 아니라 직업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판 하였다.

  여론의 인식은 다양하다. 옷가게 여성 점원 아미라 · 헤가지 씨 (23)는 "외형이 좋은 사람이 아나운서를 하여야 한다"고 결정에 긍정적. 한편, 약국의 여성 점원 마리나 세도키 씨 (29)는 "방송국 아나운서의 외형보다 프로그램 질의 향상에 주력하여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