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 규모 중에서 공기 연장에 따른 집단 민원으로 부담하는 비용이 무려 1조 원에 이르러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을 희망하는 구로구청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말라
[미디어한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구로거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이 잠정 보류되었다고 밝혔다.
본지는 지난해 8월 22일 구로구의 명소, "거리공원" 녹지를 훼손하는 지하주차장 추진, 이대로 좋은가?
부제로는 ●주민 의견 수렴도 없는 무리한 추진에 많은 주민이 반대하고 있어! ●폭염과 침수, 범죄 발생, 녹지공간 훼손에 대한 대비책은 있는지 의문스러워라고 보도했다.
본 사업은 구로구을 윤건영 의원의(민주당) 공약사업이었다.
구로거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은 거리공원 지하에 사업비 약 230억 원을 투자하여 지하 2층 규모로 약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2024년도 착공을 계획으로 추진 예정이었다.
대한일보 보도(권병창 기자)에 따르면 서울시의회의 송도호(더불어민주당, 관악1)도시안전건설위원장은 '구로 거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과 관련, "동의안은 보다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보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속개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임시회를 통해 의사결정 제8항 의안번호 1449호의 서울시 구로구 구로거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한 동의안은 보류됐다고 선포했다.
앞서 김용호(국민의힘,용산1)의원은 이날 “오전에 서울시 재난안전실장과 같이 의원들이 상당히 심도 있게 대화를 했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의원들이 모여 간담회를 했다.”고 주지했다.
김 의원은 “다만, 공원을 없애고 일부에 새 주차장을 짓는 부분에 대해 주민 간에 갈등이 굉장히 심화돼 있기 때문에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구로구청과 주민 간의 주민 소통의 장이 더 마련돼 개최하는 게 타당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월19일에도 우리가 상정해 의견을 냈었는데 기간이 4개월 정도 흘렀지만은 지적한 바와 같이 다수 주민 설명회라든지 주민 간의 갈등 해소하는 부분에서는 여러 가지가 부족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주지했다.
이같은 상황을 들어 구로구청은 관내 종교단체의 이사장에게 공문을 송부한바, 소속 위원들은 모두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이와같이 구로구청에서 방문하는 날짜를 23일에서 오는 30일까지 방문하겠다는 문서상에는 있고 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제라도 날짜를 지정해 주민과 현지 종교단체와 구로구청에서 적극적으로 협의를 하겠다고 했기에 이를 감안해 앞으로는 협의를 많이 한 상태에서 최종적인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특별시의 김성보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김용호의원의 질의에 “동의한다”며 말을 아꼈다.
추가 질의에 나선 김형재(국민의힘, 강남2)의원은 “지난해 12월에 최초 동의원이 이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 간에 상당한 갈등의 소지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서로 소통하고 협의가 필요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가 있다고 상기했다.
김 의원은 또 “주민협의체 조례에 준용해서 인근 주민들과 시구 합동으로 한 20~30명 정도의 협의회를 구성해 소통도 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러한 시도나 노력이 전혀 없는 상황으로 사실상 부정적인 시각을 시사했다.
이같은 상태에서 만약 공사가 강행이 된다면 △첫째는 주민들 간의 갈등과 충돌이 재현될 여지가 있고 △둘째는 공사를 착공한 다음에 어떤 주민 집단 민원으로 해 공사가 중단된다든지 공기가 지연되면 고스란히 그 비용은 서울시에서 부담해야 된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지난 행감때 지적한 내용 중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규모 중에서 공기 연장에 따른 집단 민원으로 부담하는 비용이 무려 1조원에 이른다고 상기했다.
1조 원에 20%가 또 보상 비용도 제기됐을 때 예산의 추가부담 소지도 있는 만큼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을 희망하는 구로구청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게다가 반대하는 주민들이 특정 종교단체라는 식으로 단정 짓지마고 그분들 역시 주민들이니까 이제 좀 대화를 통해 착공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서울시와 구로구에서도 우리 상임위원에서 충분히 고민하고 또 토의를 했다는 신중한 부분을 감안해 좀더 슬기롭게 후속 사항을 챙겨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회기가 열릴 때까지 기간은 한 달 이후로 6월이면 전반기 회기가 종료된다.
또 총공사비 약 230억 원의 막대한 세금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실세라는 국회의원의 공약사업이라 해도 무리한 공약으로 혈세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 차라리 구로구 거리공원에 황톳길(어싱)을 보강해 구민의 웰빙과 건강을 위한 "숲길 황톳길" 조성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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