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군교육사령부 "이인호 광장 " 부대내에 조성
[문화]해군교육사령부 "이인호 광장 " 부대내에 조성
  • 구봉갑 기자
  • 승인 2016.08.12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 한국 창원 구봉갑 기자) = 해군교육사령부는 11일 고 이인호(1931∼1966) 소령 전사 50주기를 맞아 부대 안에 '이인호 광장'을 조성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군교육사령부내 = 이인호 광장

325㎡ 크기의 이인호 광장에는 해군교육사 부대에 흩어져 있던 이 소령 동상을 비롯,

무적해병탑·출전준비탑 등 해병대 관련 안보 조형물이 설치됐다.

이인호 광장은 부대를 찾는 방문객, 교육생 등 다양한 계층에게 안보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군교육사는 이인호 광장 개소식과 더불어 이 소령 추모식, '이인호길' 조성 제막식도 열었다.

이인호길은 해군교육사 후문 일대 도로를 가리킨다.

해군교육사는 부대 내 나머지 3개 도로도 해군·해병대 장병들과 교육생에게 귀감이 될 만한 호국 영웅들의 이름으로 명명하기로 하고 표지석을 세웠다.

충무공 동상이 보이는 부대 주 도로는 충무공길, 신병교육대대 일대 도로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박동혁 병장을 이름을 따 '박동혁길'로 부르기로 했다.

보수교육시설 일대 도로는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영웅 '홍시욱길'로 정했다.

김판규 해군교육사령관은 "이인호 광장과 호국 영웅 명명로 조성을 통해 해군교육사 전 장병과 교육생이 정체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참 군인 정신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소령은 1953년 해군사관학교에 입교, 1957년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다.

월남전 때 청룡부대 정보장교이던 이 소령(당시 대위)은 1966년 베트남 투이호아 지구에서 베트콩을 색출하는 작전을 벌이다 부대원들 옆에 떨어진 수류탄을 몸으로 껴안아 대원들 목숨을 구하고 전사했다.

1966년에 소령으로 1계급 특진, 태극무공훈장과 미국 정부 은성무공훈장을 추서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