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칼럼] 한동훈과 김경율이 술잔을 주고받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
[섬진강 칼럼] 한동훈과 김경율이 술잔을 주고받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
  • 박혜범 논설위원
  • 승인 2024.01.19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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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건강한 나라, 올바른 시민운동가들이 제대로 자리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 김경율 회계사가 (국민의힘 비대위원) 정치인이 되어, “낡은 시대와 이념을 청산하라는 요구가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큰소리치고 있는 서울 마포(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술잔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라고 하였는데,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꾸준히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는, 보기 드문 시민운동가 김경율이라는 개인만을 보면, 능히 가능한 일이고, 손쉽게 정청래를 제압 승리할 것임을 믿는다.

김경율 회계사의 실력이라면, 대문 밖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 동네(마포) 건달 하나 제압하는 일은, 굳이 힘들여 칼을 뺄 필요도 없이, 호통 한마디면 족할 일이다.

특히 이번에 김경율이 온 나라에 유행시킨 “술잔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라는 한마디는, 한동안 우리 사는 세상 사람들의 멋이 되고 호기가 될 것인데, 이 한마디로 사실상 봄날의 선거는 끝나버렸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문밖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 건달이 아니고, 지독한 악취로 온 동네 사람들의 민원(民願)과 민원(民怨)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는 근원, 즉 그 집 안방에서 온갖 악취를 뿜어내고 있는 속 창시까지 썩은 마녀다.

김경율이 알아야 할 것은, (길을 막고 있는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원희룡도 마찬가지다) 문밖 건달 하나를 간단히 제압하고, 길을 막고 있는 돌덩이 한 개를 손쉽게 치울 수는 있어도, 시도 때도 없이 지독한 구린내를 싸지르며 악성 민원을 일으키고 있는 오장육부가 썩어버린 마녀를 그대로 두고서는, 목적인 함께 길을 갈 사람들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자신들의 인생은 물론 바라는 한동훈을 통한 정권 창출도 모두 실패한다는 의미다.

그럼 어찌해야 하냐는 것인데, 답은 간단하다. 건강한 나라 건강한 사회 건강한 기업은, 회계업무가 투명하고 계산이 단돈 1원 한 닢 틀림이 없는 것이 기본이며, 바탕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운동가 회계사 김경율 자신이 답이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회계(會計)와 정치가 둘이 아님을 알면 되는 일이다. 그러므로 회계사 김경율이 주장하는 자신의 회계 철학을 정치판으로 그대로 옮겨가 실천하면 된다.

다시 말해서, 회계사에서 정치인으로 전직하는 김경율이 자신의 회계 철학을 정치판으로 옮겨가 살리면, 만사는 저절로 일어나 스스로 살고, 정치판으로 갔기에 회계의 철학을 버린다면, 김경율은 자신이 손가락질하는 또 다른 정청래가 될 뿐이고, 당장 민심의 버림을 받아 인생도 정치도 둘 다 실패하고 망한다는 것이다.

부연하면, 김경율 회계사가 정치 경험이 없어 범한 오류임을 사과하고, 전략공천 낙하산 공천이 아닌, 공정한 시스템 공천으로 투명하게 경선하겠다고 선언 정리한 것은 잘한 일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회계사 김경율이 문밖에서 야유하며 행패를 부리고 있는 깜냥도 안 되는 정청래라는 건달 하나를 술잔이 식기 전에 제압하는 일은 손쉬운 일이나, 그 자체가 쓸데없는 일이고, 책략으로 말하면 하책이고,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분명한 회계를 주장하는 회계사 김경율다운 계산도 아니고, 정치는 더욱 아니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성문 밖에서 깐죽거리는 적장의 목을 단칼에 베어 오는 것은 관우가 할 일이지, 제갈량의 일이 아니라는 것, 달리 말하면 관우는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찾아 고심하고, 제갈량은 칼을 들고 나가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찾는다는 사실이다.

결론을 지으면. 한동훈과 김경율이 술잔을 주고받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온갖 악취로 민원(民願)과 민원(民怨)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는 오장육부가 썩을 대로 썩어버린 마녀의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는 정치다.

이것이 회계사 김경율이 회계의 철학으로 해야 할 정치이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그리고 김경율 자신을 위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할 정치이다.

그리하면 문밖의 건달은 김경율이 나설 필요도 없이 민심이 알아서 치워버릴 것이므로, 김경율은 대청마루에 앉아서 술 마시며 구경하면 되는 일이다. 

거듭 회계사 김경율이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해야 할 0순위 정치가, 속 창시가 썩을 대로 썩어서 악취가 진동하는 마녀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특히 당사자인 마녀의 처리와 동시에 온 나라 국민의 분노와 불신을 해소하는, 그것도 명쾌하게 해결 풀어내는 정치를 회계사 김경율이 보여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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