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황문권 기자] 혼돈에 광란의 춤을 추는 탐욕의 자본주의 노예들의 한바탐 춤사위.
지상은 온갖 탐욕의 자본주의 놀이다.
치열한 부의 씨름이다.
무소유의 나그네 꿈은 허망일진데?
그냥 꿈같은 생로병사인데?
외로운 섬
등대지기로 허허로움을 달랠까?
프랑스 몽셍미쉘 그 섬에서 외운운 별똥별을 보며
자본주의에서 부유하는 허허로움은 뭘까?
●도시의 섬 / 이둘임
밤이 오면 쓸쓸한 바다가 되는
거대한 도시.
밀려왔다
밀려가는 인파
다도해의 섬들이 흩어져
호젓한 보금자리에서 시간 낚는 꿈을 꾸는
각자의 섬으로 돌아간다.
나의 몽셍미쉘*
바다 한가운데 찍힌 점 하나
홀로 떠 있는 내 비밀의 궁전에서
울타리 속 단절된 밤을 맞이한다.
섬 속에 섬 또 다른 섬
SNS가 딩동거려도
길들여지지 않는 나 홀로 섬.
아침이 오면 다시 기대에 찬 가슴에 돛을 달고
넓은 바다로 나가
순응하지 않는 내 이름 섬이 되어
도시에 부유한다.
*프랑스의 섬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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