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황문권 기자] 天地人 간에 장미가 피었다.
바람이 전해주는 심상의 꽃이 장미다.
5월에 핀 흰장미
6월에 핀 홍색 장미
7월에 핀 붉은 장미
바람결에 지는 장미 한 송이에 김 시인의 사랑이 보인다.
김재원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 정회원.
저서 동화빛 세상 , 바람빛 소녀, 계절 시는 당신의 노래, 동화의 계절이 있다.
제 11회 에스프리 문학상 최우수
제 7회 서호 아버지의 봄 작품상
●빛바랜 장미
-김재원-
햇빛에 데인
온몸을 안아 보지만
힘없이
떨어지는 꽃잎을
위로하지 못했다
비라도
내려와 어깨를 툭 치면
뒤돌아볼까
애타는 마음으로
하늘을 올려보지만
바람도 나이 탓일까
저 멀리 떠도는
구름의 마음도
뜨거운 사랑의
열정이 없어진 지 오래
제각기 몸 사리다
하루가 저문다
●심사위원장 오선 이민숙 시인(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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