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詩가 있는 마당
봄꽃이 난무하고
하늘은 너울대는
한 가득
치악산 봉오리에
꿈이런가?
심장이 봄빛에
꿍~~~쾅
번개치는 우리 조선의
햇빛에
막걸리 울음을 토해낸다.
그리움이야
사랑이야
보고싶은 천지인.
치악산 막걸리는
신선의 애닮음
사과꽃 항기 그윽한
원주의 달밤과 햇빛에
흔들거리는
혼돈의 세상에
봄이 운다.
사계의 광란의 춤에
그래도
들숨 날숨 한숨을 잊은 채로
문득 고개를 돌리니
찬연한 앙명의 빚이
천진의 심장에 빛나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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