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틀대는 서울 집값, 3주 연속 상승세 확대.. 정부 대책은?
다시 꿈틀대는 서울 집값, 3주 연속 상승세 확대.. 정부 대책은?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8.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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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김수연 기자] 서울 집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확대하며 다시 꿈틀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7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전주에 비해 0.16% 상승했다. 이는 3주 연속 상승이며, 상승세 또한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 여의도, 은평지역이 가격 상승을 앞에서 견인했으며, 강남4구가 완만한 상승세로 집값 상승을 뒷받침했다. 현재 용산과 여의도는 서울시의 통합개발 발표 이후 계속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은평구는 신분당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 소식이 큰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인천과 경기지역은 하락폭이 축소되는데 그쳤다. 인천은 –0.1%, 경기는 –0.01%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지역의 상승으로 수도권 전체는 전주에 비해 0.04% 상승했다.

한편 서민과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부동산 대책을 꺼내들었던 정부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시장에 어떠한 카드를 다시 꺼내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거론된 바 있는 공시가격 현실화나 재산세 인상 등의 카드가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를 분리한 대책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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