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본 세계, 노르웨이 [구드방겐 해변 랍스터]
시로 본 세계, 노르웨이 [구드방겐 해변 랍스터]
  • 김윤자 기자
  • 승인 2018.04.21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드방겐 해변 랍스터

-노르웨이 문학기행

김윤자

송네 피요르드 바다가

눈앞에서 춤추는 구드방겐 해변

햇살 촉촉이 내리는

푸른 산이 이마를 적시는

풀과 꽃이 만발한 흙지붕

고아하게 내려다보는

먼 데 나라의 손님을 싣고

유람선이 들어오는, 빛나는 자락

그곳 야외 식탁

가슴 터질듯 모여든 사람들 속에서

오랜 기다림 속에

나는 너를 만났고

통통하게 살 오른 향기보다

바다를 부르는 네 눈이 그리워서

붉은 등줄기, 사랑이 타서

내가 집어든 것은

고운 노르웨이, 네가 이끄는 조국이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