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김삼종 기자] 서로 극단으로 치닫는 갈등 사회에서 협력 사회로의 모색을 찾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예로부터 전해지는 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란 속담에 관해 곰곰이 생각한 끝에, 이민을 떠났던 캐나다 문화에서 한국과의 차이점을 발견해냈다. 타인과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한국에 비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양국 간의 문화에 대해 직접 경험한 것을 진솔하게 글에 녹여냈다.
저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게 아니라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남을 배려하고 서로 존중한다면 개인의 삶이 행복해지는 것은 물론,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이 되리라 믿는다.
사주가 관상만 못하고 관상이 심상, 즉 마음씨만 못하다고 했다.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 저자가 꿈꾸는 세상이 하루빨리 다가오려면 모두 한마음이 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을 조각조각 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실마리는 어느 한 사람의 손에만 달린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저자처럼 각양각색의 목소리와 의견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진심을 가려내고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한다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란 씁쓸한 속담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을까.
저자 이경호는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후 16년간 대우그룹(現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2004년 개인무역업을 하다가 캐나다로 이민해 14년간 그곳에서 우체국 딜러와 세탁소를 운영했다. 귀국 후에는 호텔을 경영했고, 현재 경기도 일산에서 인도어 골프연습장 대표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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