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남북·미북정상회담 성공 위해 한미일 긴밀히 공조”
정의용 “남북·미북정상회담 성공 위해 한미일 긴밀히 공조”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3.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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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0일 "4월 말에 있을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개최되는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성사를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일 안보실장간 협의를 한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미일 안보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남북, 북미정상회담 개최 합의 이후 처음이다.

정 실장은 맥매스터 보좌관과는 별도로 두 차례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맥매스터 보좌관과)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여러 방안과 내용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앞으로도 수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 회동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에 대해 "아닐 것"이라며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다음에 한미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순인데, 거기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들어가긴 조금 어렵지 않겠느냐"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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