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요르드 바다
-노르웨이 문학기행
김윤자
육지를 사랑한 바다가
산 그림자를 물고 있다.
짠 손과 짠 발로
땅을 상처 낸 것이 죄스러워서
사나운 본성을 버렸다.
먼 대서양
어머니를 떠나온 그리움이이야
피를 말리지만
찬란한 귀향을 날마다 꿈꾸면서도
땅과 혼인한 숙명을
시초의 목숨보다 더 소중히 끌어안고
민물처럼, 호수처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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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요르드 바다
-노르웨이 문학기행
김윤자
육지를 사랑한 바다가
산 그림자를 물고 있다.
짠 손과 짠 발로
땅을 상처 낸 것이 죄스러워서
사나운 본성을 버렸다.
먼 대서양
어머니를 떠나온 그리움이이야
피를 말리지만
찬란한 귀향을 날마다 꿈꾸면서도
땅과 혼인한 숙명을
시초의 목숨보다 더 소중히 끌어안고
민물처럼, 호수처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