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9일 한국당 입당…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추진
배현진, 9일 한국당 입당…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추진
  • 고정화 기자
  • 승인 2018.03.08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MBC 뉴스 캡쳐

배현진 아나운서가 MBC 측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에 MBC 측은 “오전 배현진의 사직서를 받았다”며 “보도본부장을 통해 직접 제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연합뉴스는 배현진으로부터 "저는 현재까지 업무 발령대기 상태로 소속부서가 없다. 그래서 어제 보도본부장께 직접 사직서를 제출하고 문서 확인하신 것을 전달받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보도된 배현진 사직서 제출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이에 MBC 측 역시 "오전 배현진 사직서 받았다"며 "어제 보도본부장을 통해 직접 제출했다. 인사부에 전달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 2010년부터 MBC 뉴스 간판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최승호PD가 신임사장으로 부임한 후 배현진은 '뉴스데스크'에서 물러났다.

당시 최승호 사장은 "구체제 MBC 뉴스가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국민을 배반하고 공영방송으로의 역할을 저버린 국민을 오도했던 뉴스였다. (배현진은) 그 뉴스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위해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길환영 전 사장과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영입을 추천해왔다”며 “내일인 9일 이들의 입당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들을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