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남·북 연락 재개통 환영…긍정적 발전”
유엔 사무총장 “남·북 연락 재개통 환영…긍정적 발전”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1.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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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제공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판문점 연락채널 재개통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인은 이날 "한국과 북한이 대화를 갖는 것은 항상 긍정적인 발전"이라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판문점 연락채널 재개통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크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이 강화된 외교적인 이니셔티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남북대화 지지 입장 표명은 전날 남북대화에 대해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의 발언과 대조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은 그들이 원하는 어느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지만 미국은 그들이 보유한 핵무기를 금지하기로 합의할 때까지 대화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 의향을 밝혔다. 이에 남북은 이날 개성 공단 가동 중단 이후 중단됐던 판문점 연락 채널을 23개월 만에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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