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북극협의회 최초로 개최
한국-캐나다 북극협의회 최초로 개최
  • 오나리 기자
  • 승인 2017.11.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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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 좌측 : 김영준 북극협력대표, 우측 : Alison LeClaire 북극고위관리(SAO)

2017.11.8.(수) 서울 외교부에서「한-캐나다 북극협의회 (Bilateral Arctic Consultation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Canada)」가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북극협의회는 한·캐나다 양국이 201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 간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양국이 북극 협력 관련 이슈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감대를 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캐나다는 북극이사회 회원국(A8) 중 하나로서 북극협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협력대상국으로, 2014년 3월 서울, 2014년 9월 오타와에서 양국 정상이 북극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한 이래 북극 연구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북극협력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국-캐나다 간 주요 협력사업에는 쇄빙연구선 ‘아라온’ 을 활용한 캐나다 보퍼트 해역 내 해양지질 공동현장조사('13~’14, ’17; 해양수산부 연구개발과제 기반) 와 캐나다 캠브리지 베이 주변 동토층 환경변화 관측연구(’12~현재, 과기정통부 연구개발과제 기반), 극지연구소와 캐나다 극지시식청(POLAR) 간 협력MOU 체결(`15) 및 추가 협력가능사안 발굴을 위한 협의(’16~) 가 시행중이며, 이번 북극협의회에서 양국의 북극정책 개관, 과학협력, 북극 해상운송(북극항로), 수산(Fisheries), 관광,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에서의 협력 방안 등 양국 간 북극 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편, 양국은 북극협의회를 격년 주기로 개최하는 방식으로 정례화하여 2019년 캐나다에서 차기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에서 검토하기로 합의했으며, 11.7(화)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개최된 한-캐나다 북극 심포지엄을 통해 정부 주도의 Track 1 협력 이외에도 산․학․연 수준의 Track 2 협력 기반도 함께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정부는 주요 북극권 국가와 북극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양국 간 북극협력 분야를 모색하기 위해 양자 간 북극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금년 중 러시아(11.29, 서울), 핀란드(12.11, 서울), 노르웨이(12.13, 부산) 등과 북극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외교부는 북극권 국가 민간기업인들로 구성된 북극비즈니스 포럼인 북극경제이사회(AEC)와 공동으로 '한․AEC 협력세미나'를 12.11(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미디어한국 - 오나리 기자] industrial_sat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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