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서홍석기자] 지난 달 충청북도 물난리 속에 유럽 연수를 강행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김학철 도의원이 이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했다.
앞서 김 의원은 물난리 속 유럽 연수로 비난이 일자 국민을 ‘레밍’에 빗대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이런 충북도의원들의 행보에 대해 청주를 찾은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우리 당 의원이 세 사람이라고 했는데, 바로 징계 절차를 시작하겠습니다. 좀 정무 감각이 없네요. 이런 일이 있었으면 바로 여행을 중지하고 돌아와야 하겠죠?”며 단호한 처분을 예고한 바 있었다.
결국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달 김학철·박한범·박봉순 3명의 자당 소속 충북도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이런 한국당의 강경한 조치에 박한범·박봉순 의원 두 명은 지난 1일 재심을 신청했다.
반면 김학철 의원은 지난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책임은 내가 행정문화위원장인 내가 떠안겠다. 다른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고려해 달라”며 모든 조치를 수용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예상 밖의 재심신청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한국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본지 모든 기사 무단 전재 금지 / 사진 : YTN 뉴스 캡쳐
저작권자 © 미디어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