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의원,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관련 발언에 뭇매
이용주 의원,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관련 발언에 뭇매
  • 최승수 기자
  • 승인 2017.08.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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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출연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여전히 취업 특혜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게 제 개인적 판단”이라며 취업 특혜 의혹을 재거론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의원은 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사과했지만, “(대선 당시)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할 만한 충분한 사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취업 특혜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이게 명확히 국민에게나 의혹을 제기했던 당사자들이 납득할만한 해명, 그리고 거기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제 개인적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런 이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청와대 한 관계자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식 밖의 언행이고 예의를 망각한 행위”라며 발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 의원에 대한 여론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이다. 검찰 무혐의 판결 후 잠시 주춤했던 국민의당에 대한 비판여론은 이번 발언에 대한 반감으로 다시금 불 붙고 있는 모양세다.

  한편 이용주 의원은 이런 발언에 대해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모 매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당시 우리가 의혹을 제기할 만한 상화이었다는 취지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이라며 “(진행자가) 의혹이 다 해소 됐냐고 해서, 그 당시에는 해소가 안됐는데 대선 이후 공식적인 해명이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당시 상황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한국 최승수 기자 soo7434@naver.com)

  본지 모든 기사 무단 전재 금지 / 사진 : 비디오머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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