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의원, 당 차원 제보조작 확인 시 의원직 사퇴할 것
이용주 의원, 당 차원 제보조작 확인 시 의원직 사퇴할 것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7.06.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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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대표와 이용주 국회의원

[미디어한국 서재형기자] 국민의당 이용주 국회의원이 문준용씨 취업 특혜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이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나서며 의혹 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용주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같은 사실을 밝히고 26일 JTBC가 공개한 이유미씨의 문자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용주 의원은 "대선 중이던 5월 5일은 이미 대선판이 기운 시점이었으며, 뭘 해도 안먹힐 시간이었다"며 국민의당의 조직적 개입설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녹취를 건네 받았다고 알려진 이준서 최고위원도 단순히 문준용씨의 파슨스 동문을 안다는 이유미씨의 말을 듣고 확인해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일뿐 증거조작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 지도부와 이준서 최고위원 등은 지난 주말 이유미씨가 이에 관련된 사실을 말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이용주 의원이 주장하는 증거조작 사건의 과정은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씨가 당 지도부와 상의 없이 홀로 핸드폰 3대를 동원 카카오톡 대화창을 조작하고 자신의 남동생을 시켜 문준용씨의 동문인척 증거 녹취파일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증거조작 사건에 국민의당이 존폐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현재 외부는 물론 국민의당 내부에서까지 안철수 전 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어 안 전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표명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재형기자 90655107@hanmail.net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사진 : 이용주 의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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