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석 캐스팅보트의 위력, 국민의당
40석 캐스팅보트의 위력, 국민의당
  • 최승수 기자
  • 승인 2017.06.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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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

  [미디어한국 최승수 기자] 국민의당이 8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불가 입장을 정하자 한순간에 인사청문 정국이 급랭하며 국민의당이 가진 40석의 캐스팅보트의 위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조건부 채택'을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채택불가' 입장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국민의당의 이날 당론결정으로 청와대와 민주당은 인사청문 정국에서 한순간에 수세에 몰리게 된 형국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상조 후보자의 조건부 채택과 관련 "의혹 제기에 사실관계도 정리하지 않은 채 몽니를 부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으며, 한편으로는 "협치의 정신을 살려달라"며 협조를 부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당의 청문보고서 당론 결정으로 사실상 강경화 후보자의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가능해졌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국민의당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 입각결정이 내려진 민주당 4명의 인사청문을 앞두고 "하루에 한 후보 이상을 청문하면 국민 알권리를 위해 파악할 것들이 대충 진행될 수 있다"며 인사청문 날짜의 재조정을 요구하며 공세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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