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논설위원]오늘의 문학의 꽃은 석정희 시인의 가을밤에 뜨는 달이다.
달하면 이태백의 달타령이 떠오른다.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정월에 뜨는 저 달은 새 희망을 주는 달~~
혼돈의 세상살이 오늘은 달타령하자.
●야위면 야윈대로
풍만해지면 풍만한대로
밤낮으로 떠서
네 부드러운 빛
맑은 소리로 흘러내려
한 알 진주로 신비를 안고
색색이 물든 단풍잎에 앉아
잊혀진 꿈 깨워
옥수수에 알알이 박힌
전설이 되어 온다
은하수 머리에 두른
얼굴은 면사포 둘러 쓴
여인의 기인 목에 둘린
진주목걸이 되어
영롱하게 익어가는 꿈으로 핀다
떠나 온 고향 하늘에도 떠서
부드럽고 맑은 빛으로
감싸는 가을 하늘의 진주
어머니 얼굴이 되어
주위에 흩어진 별빛에 싸여
흩어진 자식들 그리듯
웃는듯 우시는듯
나를 비치고 있다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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