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힌남노'가 먼저 지나간 일본 오키나와...강한 비바람으로 주택 수천 채가 정전되고 대규모 피난 지시가
[헤드라인] '힌남노'가 먼저 지나간 일본 오키나와...강한 비바람으로 주택 수천 채가 정전되고 대규모 피난 지시가
  • 황문권 기자
  • 승인 2022.09.0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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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40대의 대장암 발생률이 세계 최고 수준

[미디어한국 황문권 기자]9월 5일 월요일 오늘의 주요 언론사 헤드라인이다.

● 태풍 '힌남노'가 먼저 지나간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강한 비바람으로 주택 수천 채가 정전되고 대규모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도 토사 붕괴 등이 우려돼 현지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북상하고 있는 태풍 '힌남노'는 내일 아침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남해 먼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오늘부터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시간당 100㎜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지거나 폭풍해일이 우려됩니다.

● 태풍이 도착하기도 전에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배편은 대부분 끊길 것으로 보이고, 강풍과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안엔 침수와 강한 파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의 로켓 발사가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미국 우주항공국, NASA는 아르테미스 로켓인 '우주 발사 시스템' 엔진 하단부에서 액체 수소 연료가 새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불거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이어 중국 견제용 반도체법도 우리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큰 혜택을 주는 대신 중국에는 투자하지 말아야 조건 때문인데, 미국 업계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차별 지급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유럽연합과 일본도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일 워싱턴DC에 도착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할 계획입니다.

● 국민의힘이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헌 개정을 의결합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직무정지 가처분 이후 첫 공개 석상에서 현 사태를 정면 돌파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 국민의힘이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마냥 묘수를 꺼낸 방안은 다름 아닌 대행 체제였습니다. 비상상황을 수습하고 당내혼란을 서둘러 잠재워야 한다는 의도는 이해할 만하지만, 그럴 때마다 상황은 더 꼬이고 더 복잡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의 비대위 구성 움직임에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옳지 않은 일에 목소리를 내지 않고 대통령 '심기경호'에 치중하는 정치인들에 죽비를 들어달라며 국민의힘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 민주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오늘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대표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 민주당은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위법 증거는 차고도 넘친다"고 주장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일본인의 호감도가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쁜 인상이란 의견은 문 전 대통령의 10분의 1 수준으로 역대 한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질렀습니다.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부터 국산 1호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청소년은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 국가정보원이 최근 1급 간부 20여 명을 새로 임명하는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모두 내부 승진인데,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과정에서 쫓겨난 퇴직 간부와 좌천된 이들 중 상당수가 복귀해 1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이적표현물을 소지하거나 유포할 수 없도록 한 국보법 7조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앞둔 가운데 국가인권위는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의견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앞선 7차례 심판에서는 모두 합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 우리나라 20~40대의 대장암 발생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콜로라도대 안슈츠 메디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로 나타났는데요. 대장암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도 4.2%로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 ‘엔(n)번방’ 사건과 유사한 성 착취물 유포 범죄가 또다시 발생하자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습니다. 관련 범죄가 이뤄진 ‘텔레그램’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목소리가 더욱 힘을 받고 있습니다.

● 금융기관에서 대출한 뒤 제때 돈을 갚지 못한 20대 10명 중 4명은 5백만 원 이하의 돈을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20대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모두 8만4천300명으로, 5백만 원 이하 대출자가 가장 많았는데요.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소액의 빚으로 신용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겁니다.

● 한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에게 자사 결제 시스템을 사실상 강제한다는 지적을 받는 구글이 일본과 유럽 등에서는 외부결제 시스템을 시험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허용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최근 3년간 1만5천여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는데, 사고의 3분의 1이 추석 전 한 달 동안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벌초와 성묘가 늘면서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기간 사망자만 27명에 이릅니다. 향수와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합니다.

●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이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7월 서울 지역 아파트 증여는 330여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7.2%를 차지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가량 낮아지면서 201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 이자가 늘어난 데다 당분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증여도 미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을 포함해 폐지됐습니다. 정부는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나 선박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 추석 연휴 기간, 10일과 11일 이틀은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 시간이 연장됩니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 시내버스도 막차 시간이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 기차역과 터미널 총 9곳을 기준으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됩니다.

● 추석을 앞두고 오늘부터 명태와 고등어 같은 수산물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앞으로 일주일간 비축 수산물을 방출하기로 했는데요. 명태와 오징어, 고등어, 갈치 등 1천 톤 분량입니다. 대형마트는 오늘부터, 전통시장은 내일부터 해당 수산물을 시중보다 30% 할인해 판매합니다.

● 정부는 태풍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까지 올렸고,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도 상향됐습니다. 교육부는 각 학교에 원격·단축수업이나 휴업을 권고했고, 부산과 울산지역 학교는 내일 원격수업을 하거나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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