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문재인 "심하게 무너진 MBC" 발언에 사과 요구
MBC, 문재인 "심하게 무너진 MBC" 발언에 사과 요구
  • 최승수 기자
  • 승인 2017.03.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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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한국 최승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MBC 간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문 전 대표는 21일 사전녹화된 MBC 민주당 대선주자 100분 토론회에서 작심한듯 "MBC는 심하게 무너졌다"며 해직기자복직과 지배구조 개선 등 MBC 정상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 이미지:MBC

  그러자 MBC는 22일 오전 아침 뉴스프로그램에서 "문 전 대표가 토론회장에서 정책공방이 아니라 공영방송 흔들기와 다름 없는 발언을 했다"며 비판성 보도를 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의 경선캠프 대변인인 김경수 의원은 논평을 내고 "MBC가 공영방송 흔들기라는 비판 뉴스를 내보내며 언론 적폐의 민낯을 드러냈다"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눈감았던 MBC가 공영방송 흔들기라고 나서니국민은 당혹스럽다"며 즉각 반박했다.

  이런 상황이 되자 MBC도 공식입장을 통해 "문 전 대표가 자신의 잣대에 맞지 않는 보도를 했단 이유로 MBC를 언론적폐청산 대상으로 규정한 것이 아니냐"며 "문 전 대표는 공영방송 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MBC를 비방한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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