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칼럼]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강론, 향기로운 풀과 구린 풀은 같은 그릇에 담을 수 없고, 진실과 거짓은 양립할 수 없다
[섬진강칼럼]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강론, 향기로운 풀과 구린 풀은 같은 그릇에 담을 수 없고, 진실과 거짓은 양립할 수 없다
  • 박혜범 논설위원
  • 승인 2022.08.22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설명 : 아침이 오는 섬진강에서 오늘도 살아야 할 하루를 생각하고 있는 물새 한 마리의 모습이다
사진 설명 : 아침이 오는 섬진강에서 오늘도 살아야 할 하루를 생각하고 있는 물새 한 마리의 모습이다

옛 사람들이 이르기를, 향기로운 풀과 구린 풀은 같은 그릇에 담을 수 없고, 진실과 거짓은 양립할 수 없다 하였다.

그러므로 공자는 자주색이 붉은색을 차지하는 것을 미워하고, 정나라 음악이 아악을 어지럽히는 것을 미워하고, 말재주로 나라와 집안을 뒤엎는 것을 미워한다 하였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세상 온갖 부정부패는 물론이거니와 사이비들이 만들어내는 사이비학문과 사이비정치와 사이비문화 등등을 싫어하며 배척한다는 뜻이며, 진실과 거짓, 청렴과 부패, 화합과 이간질은 한 자리에서 함께 할 수 없을뿐더러, 결코 함께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흔히 오늘날 썩어빠진 정치꾼들이 입에 달고 사는 화합이라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백 가지 꽃들이 만발한 꽃밭에 온갖 독사들이 우글거리고, 광견병에 걸린 개들이 득실댄다면, 그게 무슨 꽃밭이고 바라는 화합이 될 수가 있겠는가? 세상을 기만하는 말장난일 뿐, 절대로 있을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다.

작금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위기를 맞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진심을 다하여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시대와 국민들이 내로남불의 문가와 그 패거리들의 집단인 민주당을 심판하면서, 대안으로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을 국민의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이유가 무엇이고, 윤석열 자신이 시대와 국민의 부름에 따른 그 마음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분노하는 국민들이, 세상 온갖 거짓과 위선의 정치로 국민들을 속이면서, 온 나라를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내로남불이라는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부정부패의 공화국으로 만들어버린 사이비 문재인을 도적놈으로 심판하고, 우직한 뚝심으로 부패한 문가의 권력에 맞서 저항한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을 국민의 대통령으로 세운 것은, 문가가 5년 내내 싸질러놓은 온갖 더러운 똥들을 깨끗이 치우고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윤석열이 시작부터 보여주고 있는 것은, 향기로운 풀과 구린 풀을 한 그릇에 담는 실수를 반복하면서 (반복하는 것은 실수가 아니지만) 내로남불의 문가와 판박이로 똑같고 똑같은 짓거리들을 아무런 부끄러움도 없이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희대의 위선자 내로남불의 문가를 심판한 국민들의 눈에 비치고 있는 윤석열은, 분노와 심판의 대상이었던 문가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속물이고, 또 다른 사이비이며 내로남불이라는 사실이다.

문제는 이것이 대통령에 당선 된 윤석열이 시작다운 시작도 못해보고 위기에 빠져버린 원인이며, 윤석열 스스로 확인해야 할 자신의 실체이고 그림자이며, 지금 실패하고 있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아 국민들의 지지를 보다 더 도탑게 하여, 다시 국민의 희망으로 국정을 일신하는 기회이며 최선의 답인데, 정작 당사자인 대통령 윤석열이 이것을 모른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

알기 쉽게 콕 찍어 설명을 하면, 대통령 윤석열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신의 정치를 성공시키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를 깊이 생각하고 그에 따른 결단을 해야 한다. 그러면 된다.

첫째는 세상이 아는 구린 풀 권성동이다. 윤석열의 눈에는 자신이 살고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향기로운 풀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착각하고 있으니 이런 사단을 묵인하고 있는 거지만.) 그동안 국민들이 지켜본 권성동은 구린 풀이고, 더하여 국가와 국민을 해롭게 하는 독초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과거는 물론 지금 권성동이 보여주고 있는 정치적인 작태 또한 대단히 부정적인 것으로, 이른바 비록 무죄 확정을 받았다 하여도, 정치적 차원에서 보면 권성동은 강원랜드 채용 청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지금은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절대 권력을 가지고, 국정을 또 다른 강원랜드판으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둘째는 영부인 김건희 여사다. 공적인 지위 즉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부인이 되었음에도,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사이비 법사들의 마수에서 휘둘리고 있는 것으로 국민들의 눈에 비치고 있는 김건희 여사다.

처음 검사 윤석열이 정치적 인물이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에게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과 일련의 일들을 보면, 지켜보고 있는 그대로 이른바 사냥을 하듯 좌표를 찍어놓고 조직적으로 몰아가고 있는 반대편 세력들의 악의적인 음모와 음해가 작동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문제는 대통령 부인이 된 지금 현재 김건희 여사 자체가 사이비 법사들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론은 대통령 윤석열의 선택인데. 국정에 심각한 리스크를 발생시키고 있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뭐 그렇다고 해서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마누라를 바꾸라는 거냐며 항변할 수도 없고 그럴 성질의 것도 아닐뿐더러,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답은 하나 분명하고 간단하다. 김건희 여사로 하여금 대통령 부인으로 해야 할 공적인 행위 이외엔 일체의 사적인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혹세무민하는 사이비 법사들을 확실하게 내치면 되는 것으로, 아주 쉬운 일이다.

셋째는 말재주 하나로 온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는  이준석은 아량을 베풀 대상도 아니고 품어 안을 대상은 더욱 아니라는 사실이다. 특히 흔히들 말하는 정치력으로 끌어안을 일은 절대 아니다.

지금 말문이 막히는 이 낯부끄러운 상황을 보면, 어리석은 권성동이 손에 든 과일만을 탐하는 원숭이처럼,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권력에 혹하여 잘못 만든 당의 비상상황에서 비롯하고 있는 거지만....

그 시작과 실상은 (빌미라 하여도 마찬가지다.) 이준석이라는 젊은 당 대표가 과거 수 년 동안 비아그라까지 진상 받으며 성 상납을 받아왔으며, 무엇보다도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러한 의혹을 무마 덮기 위해서, 7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였다는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고, 이것이 국가의 정권을 담당하고 있는 여당인 국민의힘이라는 당의 명예와 존립이 걸린 비상상황인데, 권력에 눈먼 권성동이 허겁지겁 서둘다 비상상황의 원인을 잘못 만든 탓에, 이미 다 죽은 송장이나 마찬가지인 이준석이 되살아나 분탕질을 치게 하는 빌미를 제공 오늘 이 사단을 만들어버렸다는 사실이다.

재밌는 것은 정치판의 늙은 너구리 김종인을 비롯한 또 다른 구린내와 악취를 풍기는 치들이, 대통령 윤석열에게 대통령다운 큰 아량을 베풀어 이런 이준석을 품으라고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대통령 윤석열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정치력은 이런데 쓰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따위를 정치력이라 하는 부류들 자체가 그만큼 부도덕한 속물들이고, 배척해야 할 대상 즉 올바른 정치개혁을 위한 전제 조건인 인적 청산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확보하려는 농간일 뿐이다.

부연하면, 촌부의 눈에는 김종인이 나불대며 나오고 있는 이유는, 이준석을 위한다는 것보다, 이준석을 팔아서, 자신이 대통령 윤석열에게 대접을 받고 싶다는 김종인다운 꼼수로 밖엔 달리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세상이 미쳤고 정치가 개판이라 하여도 이준석의 문제와 우리 사회가 이준석을 품어 안을 수 없는 이유는 명확하다. 

박근혜 키즈로 정치를 시작한 젊은 이준석이 처음 시작부터 호가호위하면서 젊은이답지 않는 행위 즉 각종 이권에 개입하며 성 상납을 받는 등등 정의롭지 못한 짓들을 일삼아 왔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이준석을 통해서 정치개혁 정치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우리 국민들 모두가 직시해야 할 것은, 과거는 물론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들은 그 자체로 용서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날마다 이준석이 온갖 언론 매체들을 통하여 벌이고 있는 후안무치한 작태들이다.

한마디로 썩어빠진 우리네 3류 정치판을 일신하여 보자는 마음으로 지난해 초여름 국민의힘 당 대표에 나선 젊은 애 이준석을 지지했었던 촌부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 이준석과 이준석의 태도 그리고 정치인 이준석의 정치농단은 국민의힘 위기가 아니고, 대한민국 정치의 절망이며, 이것이 국가와 국민이 직면한 심각한 위기이며 비상상황이라는 것이다.

답답한 마음에 생각나는 대로 주절주절 쓰다 보니, 또 쓸데없이 긴 글이 되고 말았는데, 촌부의 바람은 하나 분명하다.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이 자신의 정치를 성공하고 싶다면, 더 늦기 전에 향기로운 풀과 구린 풀은 같은 그릇에 담을 수 없고, 진실과 거짓은 양립할 수 없다는 상식과 진리를 깨달아 실천하기를 권한다. 그리하면 만사는 저절로 이루어 질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