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에 곧 나설 전망..."주말에도 최순실·김종·정호성 조사"
[종합]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에 곧 나설 전망..."주말에도 최순실·김종·정호성 조사"
  • 신정호 기자
  • 승인 2016.12.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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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수 특검

[미디어한국 신정호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번주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이 주말에도 최순실(60)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핵심 피의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이미 오랜 시간 법리 검토에 몰두한 만큼 청와대 압수수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특검팀의 이 같은 행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과 세월호 7시간 의혹 등 이번 사건의 핵심 사항을 파헤치기 위해 청와대를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5현재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한지, 또 어느 부분에 대해 시행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압수수색은 공개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겠다는 뜻으로 군사상 보안 등을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해온 청와대를 압박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0월 말 박 대통령 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청와대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검찰에 이어 국회 국정조사특위도 이달 16일 청와대 경호동 현장조사를 추진했지만 거부당했다. 청와대 측은 당시 형사소송법상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라는 이유로, 압수수색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거부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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