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신정호기자] 인천 굴포천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8일 오후 인천시 굴포천 인근에서 마대자루에 담겨있는 신원미상의 여성 시신을 청소부 A씨가 쓰레기를 정리하던 중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이 노란 마대 자루에 담겨 있었으며, 마대 자루 안에는 노란 염색을 한 여성 시신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밝혔다.
시신은 부패가 심한지만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그러나 시신에 의문점은 양말만 신고 신발을 착용하지 않았다는점, 다른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인천 굴포천 시신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영된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 사건과 시신 유기 방법이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마대 자루에 시신을 유기한 점과 여성이라는 점을 들어 신정동 사건과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은 지난 2005년 6월 신정동에서 쌀포대에 들어있는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6개월이 지난 11월에 비닐과 돗자리로 가린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다.
아직까지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은 단서도, 목격자도 없어 지난 10년간 미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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