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이정우기자] 박근혜정부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씨는 7일 2014년 9~10월 쯤 최씨와의 우호적인 관계가 깨졌다고 말했다.
고영태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이 "우호적인 관계가 깨진 것이 언젠가"라고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고씨는 "당시에 싸워서 우호적인 관계는 아예 깨졌고, 2013년부터 토요일·명절 없이 가방 일을 계속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 의원이 "이익도 많이 얻었지 않았는가"라 묻자 "이익은 전혀 없었다. 월급을 받으며 생활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고생도 많이 했는데 막말을 한다든지, 사람을 종 부리듯 대했고 그런 것들이 쌓여 폭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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