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플란트 종주국 유럽 확실히 잡았다.
[경제] 임플란트 종주국 유럽 확실히 잡았다.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6.12.0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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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젠임플란트는 자체 기술로 유럽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에서 올해 열린 심포지엄에 참여한 모습. (사진=메가젠임플란트)

▲ 국내 임플란트 수출 제품 가운데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애니리지. 환자의 뼈에 맞춰 손쉽게 잇몸에 심을 수 있다. (사진=메가젠임플란트)

  [미디어한국//이정우기자] 치과 임플란트 시장은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함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군 중 하나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2009년 이후 매년 연평균 19%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임플란트 시장 역시 현재 4조 원대 규모에서 2020년 10조 원까지 몸집이 불어날 걸로 보인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는 독자적 기술력으로 세계 임플란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 생산품의 60%를 유럽, 중국, 미국 등 90여 개국으로 수출한다. 

특히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유럽시장 점유율이 가장 앞선다. 미국시장 점유율도 2위다.

  턱 크기와 앞니, 어금니, 송곳니 등 총 7가지 치아 종류에 따라 1400여 가지 임플란트를 생산한다. 보유하고 있는 국내 특허만 198건에 해외 특허도 76건에 이른다.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임플란트 제품이다. 임플란트의 길이를 조절해 환자의 뼈 크기에 맞춰 손쉽게 시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정력도 강하다.

 또한 여기에 적용된 표면처리 기술인 엑스피드(Xpeed)는 뼈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해 인체 거부반응을 줄이고 수술 회복기간을 단축시켰다.

메가젠은 지난해 말부터 884억 원을 투입해 새로운 제조공장 건립에 착수했다. 

  서울과 경북 경산에 있는 생산시설 일부와 본사를 이전하는 동시에 첨단 제조공장을 새로 건립키로 한 것이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성서 5차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신규 공장과 연구소 부지만 총 9917㎡(3000평), 연면적으로는 2만1871㎡(6620평) 규모다. 

  공장은 100% 최첨단 자동화 라인으로 구축된다. 내년 3월까지 공장 제조설비 구축을 끝내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장이 증설되면 생산 규모는 지금보다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백 과장은 “생산성이 향상되면 유럽은 물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 오는 2023년께는 연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 공장과 연구소 설립은 아·태지역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될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현재는 전 세계 시장 규모의 3%로 크지 않지만 엄청난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2020년 이후에는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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