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신정호기자]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외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기 만료 후 귀국해 한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며 사실상 대권에 도전할 의사를 표명했다.
29일 산케이와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반기문 사무총장은 연말 퇴임을 앞두고 뉴욕 유엔본부에서 일본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면서도 "우리 국민은 회복력과 민주적인 성숙, 연대, 현명함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국민들이 지닌 민주적인 성숙, 연대, 현명함을 통해 이러한 위기는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 총장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방북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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