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우리나라 산업재해 사망자 아프카니스탄 미군사망자보다 높아.
[포커스] 우리나라 산업재해 사망자 아프카니스탄 미군사망자보다 높아.
  • 강희성 기자
  • 승인 2016.09.29 0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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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한국-강희성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2016년 9월 29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6.6월 전국산재사고 현황」 자료를 자체 분석해 보도자료를 통해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 미디어한국.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

  송옥주 의원이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5년 기준 전국산업재해피재자수는 90,129명으로 나타났고, 이중 사고사망자는 955명, 장해발생자수는 34,158명으로 드러났다.

  또한, 2016년 6월 상반기 산업재해피재자수는 43,250명, 이중 사고사망자는 501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 재해율(%)과 사망사고만인율(‱)을 전국 16개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 각 지역별로 뚜렷한 특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국적으로 평균재해율(0.50%)을 훨씬 넘는 지역으로는 강원도(0.82%)가 제일 높았고, 그 뒤로는 인천(0.61), 대구(0.6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사고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률)도 평균(0.53‱)보다 큰 지역은 충북(0.96‱)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강원도(0.94‱), 경남(0.81‱) 순이었다.

▣ 예방 가능한 산업재해에 무능함으로 답하는 박근혜정부

    송옥주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사망, 장애발생자로만 분류해서 재구성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과 2016년 상반기를 각 비교했을 때, 중대재해 증감률이 가장 큰 지역은 전북(3.77‱)으로 나타났고, 그 뒤로 대구(2.58‱), 강원도(1.89‱)순으로 나타났다. 즉, 중대재해가 가장 큰 강원도의 경우 근로자 1만명당 30.83명이 2015년 한 해 동안 사망하거나 장애가 남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는 의미이다.

  송옥주 의원은, “사망과 장애로 발생시키는 중대재해의 감소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특단의 조치로 각 사고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강화하고, 각 사업장에서 실제 적응될 수 있도록 집행력을 높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송옥주 의원은, “2015-2016년 상반기를 비교해 봤을 때, 근로자들의 재해율(%), 사망사고만인율(‱), 중대재해만인율(‱) 등의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 

  산업재해는 기업과 근로자들의 노력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것이다.”라며, “반복되는 산재 사망과 재난사고를 막기 위해선 더 강력한 근로감독은 물론, 한번 근로자가 다쳤을 때는 기업의 정상적 영업이 어렵게 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일 깨울수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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