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 신논현역 대리운전기사 쉼터, 6개월간 5,513명 이용
[서울시정] 신논현역 대리운전기사 쉼터, 6개월간 5,513명 이용
  • 신정호 기자
  • 승인 2016.09.28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쉼터전경

[미디어한국 신정호기자] 서울시가 지난 3월 28일 전국 최초로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근로자를 위해 신논현역에 문을 연 휴(休)서울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 6개월이 지난 9월 26일 현재 총 5,513명이 방문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42명 수준(주말제외)이며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요일은 월요일, 시간은 새벽 2시~5시 사이였다. 
‘이동노동자’란 대리운전기사, 택배, 퀵서비스, 배달 등 업무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주된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노동자를 말한다.

  휴(休)서울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기사들이 모이는 신논현역 인근에 151.18㎡ 규모로 조성, 대리운전기사들의 주요업무시간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운영 중이다.

  쉼터는 휴대폰충전기와 컴퓨터를 비롯해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건식 족욕기 등을 비치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으며, 여성대리기사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서는 쉼터안에 별도의 전용 휴식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임‧회의가 가능한 공간도 조성해 신규대리운전자들에게 경력자들의 노하우를 전달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야간근로로 일반적인 공공서비스를 받기 힘든 이동노동자에게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서울근로자건강센터 등 시 관련센터와 협의하여 금융, 법률, 건강복지상담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경제조건이 어려운 이동노동자를 위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연계, 금융피해‧파산‧면책‧재무 등의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서울근로자건강센터와 장시간운전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이나 직업특성상 감정노동 수반으로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높은 이동노동자를 위한 ‘야간 건강 상담 및 운동/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내년에는 대기업과 관공서 등이 밀집되어 있어 퀵서비스기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구 장교동지역 유휴시유시설인 舊한빛미디어갤러리(중구 을지로2가 50-1)를 리모델링해 주간시간대 이동노동자쉼터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쉼터 추가 조성은 이동노동자에 대한 지원방안 연구(서울노동권익센터, 2015)결과에 따른 것이며, 장소로 확정된 장교동은 퀵서비스 등 주간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한 곳이다. 

  아울러 신논현 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에 이어, 대리기사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북지역인 마포구 합정역 주변에 대리기사를 위한 쉼터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