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칼럼] 개뿔 공덕은 무슨 공덕 백해무익한 존재가 이준석이다
[섬진강칼럼] 개뿔 공덕은 무슨 공덕 백해무익한 존재가 이준석이다
  • 박혜범 논설위원
  • 승인 2022.07.05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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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한 사진은 며칠 전 산정마을을 지나다 목격한 것으로 누군가 아차 순간의 실수로 고랑에 처박힌 경운기다
게재한 사진은 며칠 전 산정마을을 지나다 목격한 것으로 누군가 아차 순간의 실수로 고랑에 처박힌 경운기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황제의 권력으로 각종 경을 필사하여 온 나라 백성들로 하여금 믿음으로 읽게 하고, 나라 곳곳에 수많은 절을 짓고 탑과 불상을 세우는 한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출가시키는 등, 온 나라를 사실상 불교국가로 만든 양(梁)나라 무제(武帝)가 달마대사에게, 그런 자신의 공과 덕이 얼마나 되느냐고 묻자, 소무공덕(所無功德) 한마디로 개뿔 공덕은 무슨 공덕 아무것도 없다 하였는데, 이게 무슨 뜻이겠는가?

온 나라를 말 그대로 부처님의 나라 불국토로 만들고 백성들 모두를 불교신자로 만든, 그 엄청난 공덕을 자랑하는 황제를 향하여, 달마대사가 눈 하나 깜짝도 하지 않고, 즉석에서 망설임도 없이 개뿔도 없다 한 것은, 무념(無念)이 아닌 유념(有念) 즉 진리와는 거리가 먼 망상과 허상으로 지은 헛된 결과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진실로 국가와 민생들을 위하는 사업, 즉 일체중생들을 위하는 공심(公心)으로 공(公)을 위한 것이 아닌, 황제 자신을 위한 사심(私心)으로 사(私)를 위해 행한 것들이기에, 진실로 진실한 공덕이 될 수가 없고, 공덕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위 달마대사와 양나라 무제의 고사에 비유할 일도 아니고, 그럴 가치도 없는 것이지만, 굳이 어리석은 부류들을 깨우치는 차원에서 비유를 하자면....

작금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을 두고, 일부 정신 나간 부류들이 (대선과 지선) 두 번에 걸쳐 큰 공을 이루었다 하면서 두둔하는 것을 넘어 이준석을 징계 퇴출시키면 국민의힘이 아작 나고 국정이 혼란에 빠질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는데. 과연 젊은 당대표 이준석의 공덕이 있다면 얼마나 있고, 무엇을 일러서 이준석의 공덕이라고 할 것인지 심히 의문이다.

촌부가 아는 바에 의하면, 2021년 4월 7일에 실시된 성범죄를 저지르고 자살한 박원순이 남긴 빈자리를 채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이 당선된 것은, 100% 검찰고발사주사건 공익 제보자로 유명한 조성은의 공덕이다.

당시 안철수와 박영선 둘 가운데 누가 되느냐 마느냐로 말들이 무성할 때, 존재감이 미미했을 뿐더러, 스스로 자신감을 잃고 출마의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던 오세훈을 위하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혜를 모은 것이 조성은이었다.

당시 그런 조성은에게 진실로 오세훈이 당선되기를 바란다면, 오세훈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오세훈이 처음 서울시장에 나섰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캠프를 젊은 애들로 채우고, 그들을 전면에 내세우면 될 것이라고, 진실로 오세훈이 그렇게만 한다면 안철수와 단일화를 하지 않더라도 승리할 것이라고 말해주었고, 그 후 오세훈 캠프는 세상이 아는 바와 같이 젊은 애들로 채우고 그들을 전면에 내세워 승리하였으니, 100% 조성은의 공덕이 있을 뿐, 이준석의 공이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금년에 치러진 대선과 지선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준석이 한 짓들을 보면, 공덕이라고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적인 사심으로 벌이는 사악한 음모와 모략만 가득했을 뿐,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심(公心)은 개털만큼도 없었고, 국민의힘 당을 위해서는 물론 후보인 윤석열을 위해서도, 백해무익한 존재가 이준석이었다.

한마디로 당시의 상황을 한판 바둑판의 상황으로 비유를 하면, 이준석에게 대선후보 윤석열의 존재는 당선이 되면 좋고, 낙선이 되면 더욱 좋은 이른바 꽃놀이패 같은 것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지난 6월 1일 치러진 지자체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한 것 역시 이준석의 공덕은 쥐뿔도 없다. 내로남불의 화신 문가 재인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과 민심을 왜곡하는 야당인 민주당의 자충수에다, 양항자 의원이 밝힌 이른바 민주당이 꼼수로 벌이는 검수완박의 실체가 드러나, 긴가민가하며 지켜보고 있던 민심을 흔들어 결정타를 먹인 결과일 뿐, 당대표 이준석의 공은 정말 눈을 씻고 보아도 아무것도 없다.

결론은 대선이든 지선이든 당대표가 이준석이 아니었다면, 당대표 이준석이 조금만 겸손했다면, 당대표 이준석이 조금만 말을 가려서 했더라면, 당대표 이준석이 온갖 언어로 세대를 가르고 젊은 청춘남녀들을 부추기고 들쑤시며 편 가르기를 하지 않았다면, 윤석열은 더 큰 차로 승리하였을 것이고, 지자체 선거 역시 더 큰 차이로 완벽하게 승리하였을 것이다.

이른바 젊은 애 이준석이 당대표가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정치라는 것을 보면, 개뿔 공덕은 무슨 공덕 백해무익한 존재가 이준석이다. 한마디로 저 혼자서 잘났다는 안철수와 손학규의 주특기인 오기정치 몽니정치 안하무인의 막무가내뿐 아무것도 없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지금 민주당이 못 잡아먹어 안달인 박지현이 이준석보다 훨씬 더 신선하고 키워볼만한 싹수가 보이고, 그 자질이 (상대적으로) 훌륭하다면 이해가 될지 모르겠다.

게재한 사진은 며칠 전 산정마을을 지나다 목격한 것으로 누군가 아차 순간의 실수로 고랑에 처박힌 경운기다.

저 고랑에 처박혀 엎어진 경운기는 다시 세우면 되고, 혹 고장이 났다면 고쳐서 쓰면 되지만, 한 번 어그러지고 빗나가버린 정치한다는 인간들, 그들을 다시 고쳐 쓰는 것은, 부처와 예수와 공자를 한꺼번에 불러다 가르쳐도 하지 못할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우리 국민 모두는 잘 아는 사실이다.

애석하게도 이 썩을 대로 썩어버린 정치판을 바꾸어보자는 심정으로, 그렇다면 젊은 저놈이라도 한 번 믿어보자는 심정으로, 촌부를 비롯하여 당대표에 출마한 이준석을 지지했던 수많은 국민들 모두를 부끄럽게 만들어버린 것이 당대표 이준석이다.

특히 국민의힘 당대표가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젊었다는 이준석이 보여주고 있는 자신의 실체라는 것은, 한마디로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과자 부스러기에 맛을 들여 길거리를 헤매며 짖어대고 있는 한 마리 어리석은 원숭이일 뿐, 그를 당대표로 지지했던 민심의 기대와는 영 딴판으로, 실망스러움을 넘어 영악하고 구역질만 나게 한 것이 이준석이고, 다시는 고칠 수가 없고 고쳐도 쓰지 못할 것이 이준석이다.

썩어빠진 이 나라의 정치발전을 위하여, 시급한 인적 청산을 통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바라는 촌부가 결론을 낸다면, 그것은 여당인 국민의힘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정치판의 날라리 이준석을 깔끔하게 내쳐야 흥하고, 동네 송아지가 자라서 고을 황소가 되는 것인데, 젊은 여성 정치인 박지현을 보듬어 키워내지 못하는 민주당 저것들 저놈들은 반드시 망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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