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석정희 논설위원] 오늘의 문학의 꽃은 석정희 시인의 "산이 강을 두르고"다.
가까이 가면 눈 덮인 숲으로/가슴속 가슴속으로만/스며들고 있다.
결국 그녀가 찾은 보물은 만상만물의 생명의 길위에서의 원천에서 찾아 가는 사랑이다.
인생으로 사랑의 도달점은 사랑 자비 연민 봉사 축복의 시간이다.
●산이 강을 두르고 / 석정희
아침마다 오르는 마른 산
킬리만자로 자락 사이로
상쾌한 바람 스쳐.
산정에 서면 너였던가
그리도 애태우던 모습
마른 어깨를 들어내고.
날이 밝아오며
서서히 가슴에 차 오르는
산허리 에둘러 흐르는 샘이 되고.
강 건너 만나는 너는
하나의 샘이 되어
내 마음 붙들어 놓고.
가까이 가면 눈 덮인 숲으로
가슴속 가슴속으로만
●시작노트:
어디에나 산은 있고
산이 있는 곳에는 강이 흐른다.
그 산은 샘을 지녀 물을 솟게하고
강은 산을 감싸고 돈다.
전혀 다를 것 같은 산과 강 어울림 같이
우리도 자연스레 어울려 살아야 하지 않을까.
둑을 쌓고 댐을 쌓아도 강물 흘러
넘침은 왜 생각을 못하는 걸까.
산! 이 말이 떨어지자 이내 강이 떠올랐다.
오직 산만을, 그저 한줄기
강만을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가곡집 사랑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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